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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이들 ‘서동요 기법’ 꿈★ 이뤄… 식빵 모델 맡은 ‘식빵언니’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모델 김연경 섭외 뒷이야기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잼잼이들 ‘서동요 기법’ 꿈★ 이뤄… 식빵 모델 맡은 ‘식빵언니’

별명 덕에 빵 브랜드 모델이 된 배구선수 김연경(왼쪽).  김연경 선수가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모델이 됐다. 식빵을 들고 찍은 광고 사진. [김연경 인스타그램, 사진 제공 · SPC그룹]

별명 덕에 빵 브랜드 모델이 된 배구선수 김연경(왼쪽). 김연경 선수가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모델이 됐다. 식빵을 들고 찍은 광고 사진. [김연경 인스타그램, 사진 제공 · SPC그룹]

“전부터 내부에서도 ‘식빵언니’를 모델로 섭외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는데, 마침 이번 올림픽이 좋은 기회가 됐어요.”

SPC그룹 관계자의 말이다. ‘식빵언니’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모델이 됐다. SPC그룹 측은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의 모델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신화 주역이자 월드클래스 배구선수 김연경을 발탁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김연경은 코트에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달리, 친근하고 털털한 반전 매력을 지녀 ‘식빵언니’라는 애칭으로 자주 불린다. 구독자 136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이름도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다. 이 때문에 정식 모델 발탁 전부터 많은 잼잼이가 ‘서동요 기법’(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난 것처럼 언급하는 것)을 쓰며 김연경의 식빵 모델 선정을 고대해왔다. 잼잼이는 김연경 유튜브 구독자(팬)들을 부르는 애칭으로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데서 유래했다.

김연경이 사랑받는 이유

김연경은 광고계에서 서로 모셔가고 싶어 하는 톱 모델 중 한 명이다. 4월 계약을 체결한 롯데제과 월드콘 외에도 ㈜링거워터 링티, 메디로그 리얼워터 등 다수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 모델로 수요가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업계마다 선호하는 모델상이 있는데 김연경의 평소 이미지가 특히 ‘먹거리’에 잘 맞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하는 브랜드에 따라 선호하는 모델상도 조금씩 다르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금융업계는 일반적으로 신뢰감 가는 깔끔한 이미지, 딱 떨어지는 느낌의 모델을 선호하죠. 먹거리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나 살 수 있고 입으로 바로 들어가는, 우리의 삶과 직결된 것이라 사건·사고 없는 대중적이고 건강한 이미지의 모델을 선호하는데 김연경 선수가 이에 잘 부합해 특히 식품업계의 러브콜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식빵언니 스티커 모아볼까

김연경 선수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콘텐츠. [김연경 유튜브 캡처]

김연경 선수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콘텐츠. [김연경 유튜브 캡처]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김연경 선수의 사진에 파리바게뜨 유니폼을 합성한 이미지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모델 선정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이 팬들의 열띤 성원에 보답하고자 김연경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것. 광고 촬영 외에 선수의 이름을 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식빵언니’에서 ‘식빵’이 과거 경기 도중 김연경 선수의 다소 격한 입 모양에서 비롯된 말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모델 낙점을 두고 약간의 고민도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올림픽에서 보여준 선한 영향력과 리더십 덕분에 두말할 것 없이 모델이 될 수 있었다고. 김연경 선수는 최근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의 광고 촬영을 마쳤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김연경 선수가 코트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고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에 모델로 전격 발탁하게 됐다”며 “김연경 선수의 애칭인 ‘식빵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비자들과 재미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설적인 국진이 빵(김국진 빵)부터 핑클 빵, 포켓몬스터 빵, 펭수 빵,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브레이브걸스 빵까지 SPC삼립이 만든 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포장 속에 든 스티커(띠부띠부씰)를 모으는 재미다. 김연경 빵에서도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아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삼립에서 김연경 스티커를 만들 예정이다. 아마 실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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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1305호 (p22~23)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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