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동아 로고

  • Magazine dongA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손가락이 뻣뻣하고 손마디가 아프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봐야”

[THE 시그널] ⑨ 류마티스 관절염

  •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손가락이 뻣뻣하고 손마디가 아프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봐야”



평소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는 오미주(55·대역배우) 씨. 오씨는 어느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려 했는데, 그만 컵을 놓쳐 깨뜨리고 말았다. 그날따라 유난히 손끝이 저리고 뻣뻣하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평소에도 아침이면 손가락이 뻣뻣했지만 아침식사 준비를 하다 보면 증상이 자연스레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이유 없는 몸의 시그널은 없다. 많은 여성이 한 번쯤 겪어봤을 이 시그널은 류마티스(류머티즘)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이다. 그럼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있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서동원 KMI광화문센터 내과 전문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될 경우 손발 엑스선 촬영을 통해 관절 염증과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붓거나 아픈 관절의 수와 통증 정도, 지속 기간 등을 종합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관절에 변형이 생긴 여성의 손. [셔터스톡]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관절에 변형이 생긴 여성의 손. [셔터스톡]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불명의 만성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부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계가 이상 작용으로 오히려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주요 기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발병률이 높다. 

발병 진행 속도가 사람에 따라 크게 차이 나는 질병으로, 환자는 대부분 염증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면서 만성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염증이 생긴 뒤 오랫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 염증이 완화되지 않은 채 급속도로 악화돼 관절이 파괴되기도 한다. 이렇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염증 발생이 반복된 관절은 결국 변형되고 경직되며, 말기에 이르면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손가락과 발가락에 생기며, 아침에는 관절이 뻣뻣하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이 되기도 하고, 마디를 움직이거나 누를 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을 단순 질환으로 착각해 조기 발견을 놓치는 환자가 많다. 만약 손가락과 발가락이 뻣뻣하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등 류마티스 관절염의 시그널이 몸에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시그널.

류마티스 관절염의 시그널.

※증상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은 '건강기상청 더시그널'로 문의하세요. 문의 가운데 선별해 '건강기상청 더시그널'(유튜브 채널 참조) 시즌3에서 해결해드립니다.

제작지원 KMI





주간동아 1270호 (p31~31)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다른호 더보기 목록 닫기
1311

제 1311호

2021.10.22

전대미문 위기 앞 그리운 이름, ‘경제사상가’ 이건희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