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파인룸에 중후한 멋을 풍기는 중년 신사들이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 엑스포)에 참가하는 터키 정부의 기자간담회를 위해 나지 사르바쉬 주한 터키 대사, 부락 그루셀 여수 엑스포 대사, 알리 구렐리 IKON 회장 등이 참석한 것. 사르바쉬 대사는 한국과 터키의 인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말을 시작했다.
“6·25전쟁 당시 터키는 한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1만5000명 이상의 군인을 파견해 목숨 걸고 싸웠습니다. 이런 우정에 힘입어 두 국가는 파트너십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여수 엑스포에 대한 터키의 관심은 남다르다. 2012년은 터키가 세계 엑스포에 참가한 지 161년째 되는 해로, 여수 엑스포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도 멋진 전시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터키는 이번 여수 엑스포에서 ‘바다와 대륙을 연결하는 문명의 나라’를 주요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터키의 요리, 무용, 미술, 문학, 음악 등 한국인이 잘 알지 못했던 터키문화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서브 주제는 ‘Turkey: Civilizations Along Seas, Seas Along Civilizations(바다에서부터 문명으로, 문명에서부터 바다로)’와 ‘Water and Sea, From a Drop to an Ocean(물과 바다, 대양의 물방울로부터)’이다. 해안도시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 및 인간과 바다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면서 서로 소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터키관의 디자인은 콘셉트부터 독특하다. ‘Unity in multiplicity-Multiplicity in unity(다양성의 통일-통일의 다양성)’라는 주제하에 기하학적 모양의 원형을 강조하면서도 투명하고 단순한 구조를 사용해 경이로운 자연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르바쉬 대사는 “터키관은 실제 살아 있는 물고기를 발아래서 볼 수 있도록 바닥에 장치해 바다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방문객이 터키관 안을 걸을 때 그 미동을 느낀 물고기들이 방문객을 향해 헤엄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평원과 터키를 연상할 수 있는 돔 구조로 설계해 4000년 터키 역사를 알릴 계획입니다. 돔에 들어온 방문자가 터키의 바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멋진 영상과 조명을 함께 설치해 수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설계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여수 엑스포에서 자랑스러운 터키문화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매달 터키의 다양한 전통음식과 공예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터키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터키의 전통춤, 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공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통밴드에서부터 터키의 현대 무용단에 이르기까지 터키 예술인의 다양한 공연을 서울 거리와 여수 엑스포에서 활발히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저명한 터키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패션쇼도 열 예정입니다.”
그는 “터키와 한국은 둘 다 ‘뜨는 별’”이라며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과 터키의 관계가 좀 더 가까워지고 새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길이 열리는 법입니다.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를 올해 12만 명에서 내년 30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일차 목표입니다.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의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이것을 통해 터키와 한국이 좀 더 끈끈한 관계를 구축했으면 합니다.”
“6·25전쟁 당시 터키는 한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1만5000명 이상의 군인을 파견해 목숨 걸고 싸웠습니다. 이런 우정에 힘입어 두 국가는 파트너십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여수 엑스포에 대한 터키의 관심은 남다르다. 2012년은 터키가 세계 엑스포에 참가한 지 161년째 되는 해로, 여수 엑스포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도 멋진 전시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터키는 이번 여수 엑스포에서 ‘바다와 대륙을 연결하는 문명의 나라’를 주요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터키의 요리, 무용, 미술, 문학, 음악 등 한국인이 잘 알지 못했던 터키문화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서브 주제는 ‘Turkey: Civilizations Along Seas, Seas Along Civilizations(바다에서부터 문명으로, 문명에서부터 바다로)’와 ‘Water and Sea, From a Drop to an Ocean(물과 바다, 대양의 물방울로부터)’이다. 해안도시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 및 인간과 바다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면서 서로 소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터키관의 디자인은 콘셉트부터 독특하다. ‘Unity in multiplicity-Multiplicity in unity(다양성의 통일-통일의 다양성)’라는 주제하에 기하학적 모양의 원형을 강조하면서도 투명하고 단순한 구조를 사용해 경이로운 자연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르바쉬 대사는 “터키관은 실제 살아 있는 물고기를 발아래서 볼 수 있도록 바닥에 장치해 바다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방문객이 터키관 안을 걸을 때 그 미동을 느낀 물고기들이 방문객을 향해 헤엄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평원과 터키를 연상할 수 있는 돔 구조로 설계해 4000년 터키 역사를 알릴 계획입니다. 돔에 들어온 방문자가 터키의 바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멋진 영상과 조명을 함께 설치해 수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설계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여수 엑스포에서 자랑스러운 터키문화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매달 터키의 다양한 전통음식과 공예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터키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터키의 전통춤, 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공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통밴드에서부터 터키의 현대 무용단에 이르기까지 터키 예술인의 다양한 공연을 서울 거리와 여수 엑스포에서 활발히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저명한 터키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패션쇼도 열 예정입니다.”
그는 “터키와 한국은 둘 다 ‘뜨는 별’”이라며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과 터키의 관계가 좀 더 가까워지고 새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길이 열리는 법입니다.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를 올해 12만 명에서 내년 30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일차 목표입니다.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의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이것을 통해 터키와 한국이 좀 더 끈끈한 관계를 구축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