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14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대체적 분쟁 해결 법정 경연대회(International ADR Mooting Competiton)에서 연세대 팀이 4강에 진출했다. 영어로 진행된 대회에서 하버드 로스쿨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팀을 제치고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주인공은 한승진(26)·박동우(29)·안미미(25)·손한창(26)·문혜성(21) 씨. 이들 중 한씨와 박씨는 연세대 로스쿨 동기다. 대체적 분쟁 해결(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은 법원의 판결이 아닌 중재, 조정, 화해 등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들이 4강에 들 수 있었던 비결은 ‘치열한 연습과 전략적인 준비’다. 한씨는 “2개월 동안 교내 24시간 도서관, 카페를 전전하며 연습했더니 나중에는 팀원이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였다”며 웃었다. 영어권 참가자의 발표력, 표현력은 따라잡기 어려우니 콘텐츠로 승부를 걸자는 전략도 세웠다.
“실제 모든 분쟁 상황을 리스트로 뽑아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로스쿨 교수,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모셔 코치를 받고 동영상으로 발표 연습 하는 모습을 촬영, 부족한 점을 고쳐나갔습니다.”(박)
실제 대회 참가 중에 위기가 찾아왔다. 8강전을 앞두고 손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히 귀국한 것. 결국 피고 역을 연습해온 안씨가 실전에서는 원고와 피고 역을 모두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연습을 워낙 많이 한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심사위원이 연세대 팀에게 내린 총평은 “주장이 논리적이고 참신하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좋다”였다.
“제가 경쟁해야 할 사람은 바다 건너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도 곧 법률시장이 개방될 텐데 기대도 되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겨요.”(한)
두 사람은 현재 국내 대형 로펌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씨는 “대회를 준비하느라 인턴십을 포기했는데 오히려 더 좋은 로펌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ADR은 이성과 감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는 작업”이라며 “이성과 감성을 동원해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돕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이들이 4강에 들 수 있었던 비결은 ‘치열한 연습과 전략적인 준비’다. 한씨는 “2개월 동안 교내 24시간 도서관, 카페를 전전하며 연습했더니 나중에는 팀원이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였다”며 웃었다. 영어권 참가자의 발표력, 표현력은 따라잡기 어려우니 콘텐츠로 승부를 걸자는 전략도 세웠다.
“실제 모든 분쟁 상황을 리스트로 뽑아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로스쿨 교수,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모셔 코치를 받고 동영상으로 발표 연습 하는 모습을 촬영, 부족한 점을 고쳐나갔습니다.”(박)
실제 대회 참가 중에 위기가 찾아왔다. 8강전을 앞두고 손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히 귀국한 것. 결국 피고 역을 연습해온 안씨가 실전에서는 원고와 피고 역을 모두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연습을 워낙 많이 한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심사위원이 연세대 팀에게 내린 총평은 “주장이 논리적이고 참신하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좋다”였다.
“제가 경쟁해야 할 사람은 바다 건너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도 곧 법률시장이 개방될 텐데 기대도 되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겨요.”(한)
두 사람은 현재 국내 대형 로펌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씨는 “대회를 준비하느라 인턴십을 포기했는데 오히려 더 좋은 로펌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ADR은 이성과 감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는 작업”이라며 “이성과 감성을 동원해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돕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