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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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즐거움 外

  • 입력2009-07-08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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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의 즐거움 外
    노년의 즐거움 준비가 된 노년은 청춘보다 아름답다. 저자는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시기이며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노년을 위한 성찰과 지혜는 물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도 만날 수 있다. 김열규 지음/ 비아북 펴냄/ 240쪽/ 1만2000원

    도가니 강인호는 아내의 주선으로 남쪽 도시 무진시(霧津市) 청각장애학교 ‘자애학원’의 기간제 교사 자리를 얻어 내려간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메카였던 이 도시는 무진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늘 안개에 뒤덮인 곳이다. 첫날부터 그는 짙은 안개 속에서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공지영 지음/ 창비 펴냄/ 296쪽/ 1만원

    미식견문록 음식은 역사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으며, 어느 음식에나 문화적 배경이 있다. 코스로 나오는 프랑스 요리의 서비스 방식은 사실 러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음식문화를 통해 인간과 삶, 시대의 풍경을 맛있게 요리한다.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마음산책 펴냄/ 260쪽/ 1만2000원

    우리의 미래, 다문화에 달려 있다 이제 한국도 다문화가 삶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다문화가 국가경쟁력을 강화할지, 분열과 갈등을 부를지는 우리의 대응에 달렸다. 행복한 다문화 가정도 있지만 진통을 겪는 가정도 많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공존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이현정 지음/ 소울메이트 펴냄/ 308쪽/ 1만3000원

    위대한 잠재력 평범한 사람에게는 없고 위대한 사람들에게 있는 능력이 바로 뛰어난 설득력이다. 그러나 지능과 설득력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한다. 설득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습득할 수 있다. 마음에서 시작해서 입으로 끝내는 ‘설득의 정석’을 알려준다. 커트 W.모텐슨 지음/ 안진환 옮김/ 더난출판 펴냄/ 384쪽/ 1만4000원



    시대의 초상 사르트르는 기존 질서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자유로운 삶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하고 행동한 지식인이다. 그가 만난 전환기 인물들을 통해 시대를 성찰하고 고민했던 사르트르의 삶과 정신을 만날 수 있다. 장 폴 사르트르 지음/ 윤정임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520쪽/ 2만8000원

    노년의 즐거움 外
    어머니의 연인 부유한 집안의 젊고 아름다운 여인 클라라는 한 청년을 알게 된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야망 이외는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청년 에트빈이다. 음대에 갈 수 없어 이름 없는 작곡자에게 지휘법을 배우던 그는 잠재된 지휘자의 재능에 눈뜬다. 우르스 비트머 지음/ 이노은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176쪽/ 8000원

    버블 세계화 많은 경제학자는 세계화가 진행되면 선진국 일자리를 중국과 인도 노동자가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일자리 상실은 기계화나 자동화 때문이었다. 저자는 외부보다는 현지 경제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버블 속에 갇힌 세계화의 진실을 말한다. 브루스 그린왈드 외 지음/ 김원옥 옮김/ 세계사 펴냄/ 272쪽/ 1만2000원

    친밀성의 거래 사람들은 정서적 친밀감과 경제적 행위를 다른 범주로 생각한다. 부모 자식, 친구 등 인간관계에 금전적인 문제가 끼어들면 불경스럽게 여기며 친밀감이 훼손된다고 생각한다. 친밀한 관계 창출 및 유지 과정을 다룬다. 비비아나 A. 젤라이저 지음/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소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456쪽/ 2만1000원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면 한국엔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 800리 길은 삭막한 도시민의 가슴에서, 머리에서 지워졌던 많은 것을 살려낸다. 어머니 품처럼 넉넉한 지리산 자락의 마을길, 오솔길, 숲길을 걷다 보면 잃어버린 자기와 삶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이혜영 지음/ 한국방송출판 펴냄/ 388쪽/ 1만5000원

    이즘과 올로지 오랜 세월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개념화한 생각들은 어마어마하게 방대하고 심오하며 다종다양하다. 어떤 생각은 시대를 풍미하고 어떤 생각은 ‘이단’으로 낙인찍혀 사장되기도 한다. 세상에 넘쳐나는 450가지 개념의 정리를 통해 지식을 다시 본다. 아서 골드워그 지음/ 이경아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 568쪽/ 1만8000원

    영어 에세이 상식 사전 에세이를 잘 쓰려면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고 써봐야 한다. 좋은 글을 위해서는 좋은 영어 문장을 접하고 익히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영어를 둘러싼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와 관련한 표현들을 담고 있어 영어 교재뿐 아니라 유익한 읽을거리로도 만족스럽다. 이윤재·이종준 지음/ 넥서스 펴냄/ 384쪽/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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