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러스 도시 무시무시한 콜레라는 19세기의 런던을 철저히 무력화했다. 저자는 콜레라의 감염지도를 치밀하게 복원해 공중위생 문제를 다루고 있다. 문명의 역사를 바꾼 미지의 병원체 바이러스의 역습을 파헤친다. 스티븐 존슨 지음/ 김명남 옮김/ 김영사 펴냄/ 310쪽/ 1만4500원
일타 큰스님 이야기 인연 1, 2 새벽 1시 일타는 세상에 불을 켜는 심정으로 성냥을 그어 자신의 손에 붙였다. 곧 붕대를 감은 손가락이 등처럼 활활 타올랐다. 엄지가 뜨거울 뿐, 정작 타는 네 손가락은 따끈하고 얼얼했다. 일타 스님을 다룬 소설. 정찬주 지음/ 작가정신 펴냄/ 1권 348, 2권 364쪽/ 각 권 1만원
빅터 프랭클의 심리의 발견 병원을 찾는 사람 중에는 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스스로 병명을 결론 내리는 사람이 많다. 이것도 일종의 신경증이다. 일상 속에서 스스로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빅터 프랭클린 지음/ 강윤영 옮김/ 청아출판사 펴냄/ 220쪽/ 1만원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창조성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20인의 대답은 뱃심이라는 사람부터 무의식이라고 단정짓는 사람까지 각양각색. 허버트 마이어스·리처드 거스트먼 지음/ 강수정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352쪽/ 1만8000원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 네 살이 된 브라이언에게 이제 막 동생이 생겼다. 부모님은 동생에게만 관심을 갖고, 쓸쓸해진 브라이언은 평원에 나가 시간을 보낸다. 캐나다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한 소년의 성장과 통찰을 그린 소설. W.O. 미첼 지음/ 이응석 옮김/ 민음사 펴냄/ 448쪽/ 1만2000원
서양미술사 Ⅰ대부분의 미술사는 다양한 양식에 속하는 작품을 시간 순서에 따라 서술한다. 이는 미술사의 흐름은 잡아주지만 피상적 사실의 홍수에 빠지기 쉽다. 저자는 구체적 조형 원리와 바탕에 깔린 예술의지까지 접근을 시도해 서양미술사를 재구성한다. 진중권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364쪽/ 1만7000원
죽음의 밥상 무엇을 먹어야 안전할까. 살기 위한 식사가 아니라 죽음의 소비행위가 돼버린 현대 음식산업을 해부한다. 식료품 가게에 산뜻하게 놓인 식품들의 배후에는 불결하고 비윤리적이며 잔혹한 생산과정이 숨어 있다.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산책자 펴냄/ 448쪽/ 1만5000원
지리산에 사는 즐거움 16년간 사진기자로 살다 지리산에 터를 잡은 저자의 이야기에는 흙냄새가 난다. 서툰 농사꾼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몸을 움직여 땅을 일구고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행복을 느낀다. 풀 꽃 바람 햇빛 등 지리산 풍경이 달콤하다. 이창수 지음/ 터치아트 펴냄/ 296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