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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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털 난 사람들…” 당신 나라로 가세요

  •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입력2005-05-20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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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에 털 난 사람들…” 당신 나라로 가세요

    5월13일 오전 서울 목동 국적업무출장소 풍경.

    국적법 개정안 통과 이후 관계당국에 국적 포기를 신청하는 사람 수가 폭증하고 있다. 하루 1명꼴이던 국적 포기 신청자가 요즘엔 100명이 훨씬 넘는단다. 서울 목동의 국적업무출장소 밖에는 고급 승용차가 즐비하고, 민원전화는 하루 종일 귀가 먹먹할 정도로 울려대고 또 울려댄다. 빼앗긴 조국을 찾은 지 6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조국 싫다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국적 포기자들을 지켜보는 ‘토종 한국인’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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