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돌아가신 지 26년 만에 꿈에 그리던 전우들과 같이 있게 되셨으니 이제라도 편안히 쉬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항일운동을 하셨던 제 할아버지가 일경에게 당한 고문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다 일찍 돌아가셔서 생활은 참으로 힘드셨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1951년 옛 전우들과 함께 찍은 것으로 앞줄 오른쪽 끝에 팔짱을 끼고 계신 분이 아버지입니다. 성함은 이희철(李熙喆)입니다. 아버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이흥교/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