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씨는 한심하지 않다. 무명 만화가이자 생활용품 발명가인 그의 본명은 한경호(42). ‘한심한’은 필명이다. 육군 정훈장교(소령 예편) 출신인 그의 하루는 ‘좋은 세상 만들기’란 독특한 활동으로 분주하다.
그동안 각종 매체에 발표한 자신의 시사카툰과 컬럼을 모은 홈페이지(www.hansimworld.co.kr)를 통해 3개월째 사회의식개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물론 ‘기본이 안 된’ 어지러운 세태를 풍자한 최근작도 선보인다.
“군 정훈교육 시간에 사병들이 졸지 않도록 만화를 교육수단으로 활용했는데, 이젠 업(業)이 됐네요. 저 자신부터 밝게 살아가는 전형이 돼보고 싶습니다.”
그는 1993년 전역 후 월간 군사저널(현 ‘군사세계’) 창간기자로 활동하며 중앙일간지에 군 선거부정 양심선언 군인의 복권을 주장한 칼럼을 수차례 게재한 바 있지만, 요즘은 한국만화가협회 회원으로 카툰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때때로 호프집이나 음식점 벽에 걸라며 무료로 ‘작품’을 건네주기도 한다.
한씨의 홈페이지에 감동적인 글을 올리면 그가 개발한 ‘등 때밀이’도 받을 수 있다. 이 ‘발명품’은 욕실벽 등에 부착하는 고정식.
“유머러스하게 사는 것도 좋잖아요. 고정관념을 깨면서도 소박하게….”
그래서 그는 자칭 ‘삶류’ 만화가다. 필명 또한 ‘韓心韓’의 한자 배열에서 보듯 실향민 2세인 자신을 상징한, ‘남과 북을 잇는 중심 마음’이란 뜻. 비록 민간인 신분이지만 한씨에겐 이 사회가 여전히 거대한 ‘정훈교육장’인 셈이다.
그동안 각종 매체에 발표한 자신의 시사카툰과 컬럼을 모은 홈페이지(www.hansimworld.co.kr)를 통해 3개월째 사회의식개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물론 ‘기본이 안 된’ 어지러운 세태를 풍자한 최근작도 선보인다.
“군 정훈교육 시간에 사병들이 졸지 않도록 만화를 교육수단으로 활용했는데, 이젠 업(業)이 됐네요. 저 자신부터 밝게 살아가는 전형이 돼보고 싶습니다.”
그는 1993년 전역 후 월간 군사저널(현 ‘군사세계’) 창간기자로 활동하며 중앙일간지에 군 선거부정 양심선언 군인의 복권을 주장한 칼럼을 수차례 게재한 바 있지만, 요즘은 한국만화가협회 회원으로 카툰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때때로 호프집이나 음식점 벽에 걸라며 무료로 ‘작품’을 건네주기도 한다.
한씨의 홈페이지에 감동적인 글을 올리면 그가 개발한 ‘등 때밀이’도 받을 수 있다. 이 ‘발명품’은 욕실벽 등에 부착하는 고정식.
“유머러스하게 사는 것도 좋잖아요. 고정관념을 깨면서도 소박하게….”
그래서 그는 자칭 ‘삶류’ 만화가다. 필명 또한 ‘韓心韓’의 한자 배열에서 보듯 실향민 2세인 자신을 상징한, ‘남과 북을 잇는 중심 마음’이란 뜻. 비록 민간인 신분이지만 한씨에겐 이 사회가 여전히 거대한 ‘정훈교육장’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