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외식 프랜차이즈업체에 과일농축액, 착즙주스 등을 납품하는 흥국에프앤비. [흥국에프앤비 홈페이지 캡처]
상반기 연결 매출액 312억 원(전년 대비 22.1%↑), 영업이익은 35억 원(전년 대비 113.7%↑)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스타벅스, 이디야 등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들을 대상으로 시즌 음료 첨가물(에이드 베이스, 아이스크림 등) 납품이 늘어난 덕분이다. 또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채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 증가도 한몫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4억 원(전년 대비 54.7%↑), 35억 원(전년 대비 191.2%↑)으로 전망된다.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음료 베이스 납품 증가세가 이어지고, 성수기를 맞아 고객사 라라스윗이 유통 채널을 확대함에 따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이디야, 할리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의 콜드브루, 캡슐커피 등 커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제조업계 전반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졌지만, 흥국에프앤비는 공장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 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7월 초 건자두를 비롯한 건과일, 주스 제품을 판매하는 테일러팜스(미국 테일러브라더스팜스 한국 법인)의 지분 75.0%를 225억 원에 인수함에 따라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상반기 실적으로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에도 본업인 음료 베이스와 커피 등 카페 소재가 성장하고, 테일러팜스 실적이 온전히 반영돼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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