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가까운 사이’(댄싱스네일 지음, 허밍버드)
나를 둘러싼 숱한 관계가 버겁고 불필요한 감정에 지친, 이른바 ‘관태기(관계+권태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관계에 있어서도 덜어내고 비우고 거리를 두는 적당함이 필요하다. 작가가 전하는 ‘적당함의 기술’을 통해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고 덜어낼 관계는 덜어내며 내 마음이 먼저인 관계 거리두기를 실천해보자.
‘보통의 언어들’(김이나 지음, 위즈덤하우스)
아이유의 ‘좋은 날’과 ‘잔소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쓴 작사가 김이나 작가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에 대한 고민의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우리를 숨 쉬게 하는 것은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보통의 성실한 삶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김혜령 지음, 가나출판사)
많은 사람이 마음의 문제로 고민한다. “내 마음대로 제일 안 되는 게 내 마음인 것 같다”는 하소연도 자주 한다. 저자는 진화론과 뇌과학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이 산만하고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뇌를 조련하는 방식으로 자아를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박재연 지음, 한빛라이프)
상대의 말을 오해 없이 듣고, 내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해보도록 돕는 대화 안내서다. 단계별 연습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일상에서 말로 인해 얼마나 많은 관계가 틀어지는지 반추해보고, 말하는 방법이나 상대의 말을 듣고 반응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충분히 관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준다.
인생의 태도(웨인 다이어 지음, 더퀘스트)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아등바등 사회적 성공을 좇고, 경제적 풍요를 갈망하며, 타인의 인정을 갈구한다.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삶은 불안하고 흔들리며 심지어 아프기까지 하다. 불행한 어제와 불안한 내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삶의 기술이 담겨있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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