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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이 시청률 견인’

배우 이경영  ·  김원해  ·  박철민  ·  고수희  ·  이근희, 가수 강타, 셰프 최현석 등 출연 … 4월 말 방송 예정

‘견인이 시청률 견인’

‘견인이 시청률 견인’

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한 최현석 셰프(왼쪽)와 말썽꾸러기 아메리칸불리를 새 식구로 들인 가수 강타. [shutterstock][채널A]

동물 예능프로그램의 원조 ‘개밥 주는 남자’(개밥남)가 다시 돌아온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대표 예능 ‘개밥남’이 5개월 만에 더욱 화려한 캐스팅과 새로운 구성으로 시청자를 찾아오는 것. 반려견 1000만 시대를 맞아 SBS ‘동물농장’,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동물이 출연하는 교양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 동물 예능인 ‘개밥남 시즌1’은 2015년 12월 첫 방송 후 스타와 반려견이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4월 말 첫 방송될 ‘개밥남 시즌2’(개밥남2)는 시즌1에서 선보였던 주병진과 삼둥이 대·중·소, 개그맨 양형제(양세형-양세찬)와 옥희·독희 등을 잇는 스타와 반려견의 환상적인 조합이 펼쳐진다. 비록 시즌1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대·중·소는 없지만 차우차우, 아메리칸불리, 시베리안 허스키 등 그에 못지않은 반려견 캐릭터들이 출연한다.


명품 배우 5인방의 반려견 공동육아기

‘견인이 시청률 견인’

이경영, 고수희, 이근희, 김원해 박철민(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등 같은 소속사 배우 5명이 차우차우 2마리를 공동으로 키우기로 했다.[shutterstock][채널A]


‘개밥남2’에는 ‘충무로 다작왕’으로 불리는 배우 이경영을 비롯해 최근 ‘신스틸러’로 주목받는 김원해, ‘애드리브의 신’으로 평가받는 박철민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명품 배우 5인방이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 5인방 가운데는 이들의 숨은 실세이자 개성파 여배우 고수희와 푸근한 매력의 배우 이근희가 각각 ‘베테랑 개어멈’ ‘개알못(개를 알지 못하는) 삼촌’ 구실을 맡는다. ‘더피움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이들은 국내 예능 최초로 ‘반려견 공동육아’에 도전하고자 최근 솜사탕처럼 동그랗고 귀여운 반려견 차우차우 두 마리를 입양했다.

이경영은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항상 꿈꿔왔지만 바쁜 일상 탓에 쉽게 마음먹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우들이 마음을 모았다.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은 마음들이 누구보다 컸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잘 키워보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밥남2’를 통해 이경영의 경기 일산 자택이 방송에 최초로 공개된다. 평소 촬영이 없을 때 단골 빨래방, 족발집 외에는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다는 이경영은 ‘피움골’이라 부르는 이곳에서 가족 같은 배우들과 함께 차우차우 두 마리를 키울 예정. 불규칙적인 촬영 일정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것을 주저하던 배우들은 쉼터이자 사랑방 같은 이곳에서 반려견을 함께 키우며 새로운 형태의 ‘반려동물 친화적인 사무실(Pet Friendly Office)’를 선보이게 된다.



이제까지 여러 방송에서 20년 차 ‘프로 개집사’로서 면모를 보여준 가수 강타는 ‘개밥남2’에서 새로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모범적인 펫팸(PET+FAMILY)족으로 불리며 센, 비너스, 제이 등 소형견 세 마리와 함께 살던 강타 집에 ‘핵폭탄급’ 새 식구가 입양된 것. 애지중지하던 피겨가 새 식구에 의해 난도질당하는 사건은 시작에 불과했다. 천둥벌거숭이 ‘굴러온 돌’ 때문에 최대 위기를 맞은 ‘박힌 돌’ 세 마리의 수난기가 펼쳐진다.


‘허셰프’에서 ‘개불출’ 된 셰프 최현석

특히 ‘개밥남2’에는 반려가족 사이에서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처음 합류한다. 강 훈련사는 최근 청와대에 남겨진 진돗개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저서가 화제가 되면서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단순히 출연자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이 아닌, 반려가족이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제작진의 요청에 합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출연진과 강 훈련사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집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며 반려견을 제대로 키우는 방법 등 정보도 나누게 된다. ‘개밥남2’ 프로듀서인 채널A 양승원 PD는 “시즌1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에서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반려견을 어떻게 키우고 함께 살아갈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셰프’ ‘셰프테이너’로 불리는 인기 셰프 최현석은 ‘개밥남2’에서 미모의 아내, 두 딸과 함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2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최 셰프는 카리스마와 허세 넘치던 이미지와 달리 훌쩍 커버린 두 딸과 아내 사이에 좀처럼 끼지 못하는 외로운 가장이었다. 3000여 점의 피겨로 가득한 로봇방에서 피겨를 닦으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40대 가장의 고충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사실 어릴 적부터 늑대를 키우고 싶었다”며 엉뚱한 발언을 한 그는 “늑대는 어려우니 늑대개를 키우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하지만 워낙 깔끔한 성격인 데다 남편의 철없는 ‘덕후질’에 이골이 난 아내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반려견을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아내를 향해 눈물겨운 노력을 벌이는 최 셰프의 모습을 보며 제작진도 그의 열정과 집념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어렵게 맞이한 반려견이 집에 오기도 전 반려동물 용품을 사들이고 시베리안 허스키에게 푹 빠져 자칭 ‘개불출’이 되는 그의 모습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다.






주간동아 2017.04.26 1085호 (p70~71)

  • 염희진 동아일보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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