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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숨쉰다, 고어텍스 풋웨어

물기는 차단, 땀·증기는 방출 … 소재 열전도성도 좋아 편안

  • 유두진 주간동아 프리랜서 기자 tttfocus@naver.com

발이 숨쉰다, 고어텍스 풋웨어

발이 숨쉰다, 고어텍스 풋웨어
웅덩이에 괸 물이나 내리치는 빗줄기에 신발이 젖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발 냄새가 심해지고 신발 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어 곤혹스럽다. 방수처리가 잘된 신발을 신어도 불편하긴 마찬가지. 물기의 침입을 차단하다 보니 빗물에 젖을 위험은 없어졌을지 모르나 신발 안의 습기나 땀이 밖으로 방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한 제품이 바로 ‘고어텍스(Gore-tex)’를 이용한 풋웨어. 고어텍스는 밖에서 침입하는 물기는 차단하되 제품 안에서 생기는 땀이나 증기는 원활히 내보내는 신소재로, 그 비결은 고어텍스 안의 차별화한 구멍 크기에 있다. 1만분의 2mm 구멍은 최소 1mm인 빗방울을 통하지 못하게 하고, 1000만분의 4mm인 수증기는 통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해소했다.

이런 고어텍스 풋웨어를 소비자들이 직접 착용해보고 그 기능을 살필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고어코리아는 휠라코리아와 함께 11월6~28일 주말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이벤트 광장에서 ‘고어텍스 풋웨어 소비자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장소에는 제주 올레길, 그리스의 자갈길, 파리의 비 오는 길, 이집트의 모래길, 뉴욕의 낙엽길 등의 모형이 설치돼 있어 고어텍스 신발을 신은 소비자들이 그 길을 걸으며 신발의 방수, 투습, 열전도성을 경험해볼 수 있다.

발이 숨쉰다, 고어텍스 풋웨어
풋웨어 소비자 체험에 사람들 몰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꽉 막혀 답답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공기가 잘 통하는 느낌이다” “물이 고인 자리를 밟아도 방수가 잘돼 불편하지 않다” “신발 바닥이 부드럽게 땅에 닿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는 등의 체험후기를 남겼다. 이번에 선보인 휠라 고어텍스 F/W 신상품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활동에 맞게 여러 제품군이 준비됐다. 고어텍스 홍보팀 관계자는 “하이킹 또는 일상생활 중 착화에 적합한 제품은 물론, 출퇴근이나 비즈니스 출장 때 신을 수 있는 정장 스타일의 고어텍스 풋웨어,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NEWYORK’을 리모델링한 제품 등이 새롭게 소개됐다”고 밝혔다.



체험장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 첫 주인 6~7일 이틀간 600여 명의 체험자가 몰렸으며 둘째 주인 14~15일에도 400여 명이 고어텍스 풋웨어를 체험했다. 고어텍스코리아 측은 앞으로도 1000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는 고어텍스 배낭, 신발주머니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

국내에서 고어텍스 소재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아웃도어 등산의류제품 시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2008년 1조8000억원을 넘어섰으며 2009년에는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고어텍스 의류제품은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고유의 기능을 해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주의할 사항도 있다. 다른 소재의 의류와 함께 세탁하지 않는 게 좋으며 세탁할 때는 지퍼, 벨크로(찍찍이), 단추 등을 모두 잠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지퍼 등에 의해 고어텍스 멤브레인(얇은 막)이 손상돼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주간동아 2009.12.01 713호 (p73~73)

유두진 주간동아 프리랜서 기자 tttfoc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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