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2

2008.11.25

재취업에는 외모가 경쟁력

거울 보며 미소짓기 등 표정 연습 필요 … 주름 심할 땐 전문적 시술도 고려해볼 만

  • 입력2008-11-20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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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취업에는 외모가 경쟁력

    취업 면접에선 무엇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표정 관리와 바른 자세를 연습하는 것은 물론 주름 치료도 외모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 사회에서 ‘평생직장’은 이미 잊힌 단어가 됐다. 요즘은 몸값을 높여 직장을 옮기는 사람들을 능력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막상 직장을 옮기거나 재취업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미국발(發) 금융 악재와 그로 인한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수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직자 증가와 함께 취업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만큼 다른 구직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취업 성공의 관건은 면접이다. 최근 한 인터넷 취업전문 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 4명 중 3명은 면접 때 첫인상을 좋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초 안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는 면접.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면 평소 거울을 보며 미소 짓는 연습을 하거나, 실제로 말하는 모습을 캠코더로 녹화해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표정과 제스처가 아무리 좋아도 얼굴에 주름이 많다면 결코 호감 가는 인상을 줄 수 없다.

    얼굴 찡그리는 습관 있으면 주름 가능성 높아

    얼굴 주름은 노화로 생기기도 하지만, 평소 얼굴을 찡그리는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표정을 지을 때 근육도 함께 움직이는데, 반복적으로 특정 표정을 짓다 보면 얼굴에 주름으로 나타난다. 컴퓨터 모니터를 찡그리면서 보거나, 습관적으로 인상을 쓰면서 말하는 사람들은 양미간과 이마에 굵게 주름이 잡힌다. 이러한 주름들은 얼굴을 사나워 보이거나 근심이 많아 보이게 해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잔주름과 달리 깊이 팬 주름은 기능성 화장품이나 피부 마사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미간과 이마의 주름을 제거해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톡스 같은 전문적인 시술이 효과적이다.

    보톡스는 다국적 제약사인 앨러간의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의 제품명이다. 원래 보톡스는 사시, 안검경련(눈꺼풀 떨림), 경부 근긴장이상증(목 부분이 뻣뻣하게 꼬이는 병)의 치료제로 효과를 인정받아 널리 사용됐다. 이후 주름 개선에 좋다는 사실이 입증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로는 유일하게 주름개선제로 허가받았다. 또한 다한증 등에도 사용 허가를 받으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이다.

    재취업에는 외모가 경쟁력

    권혁주 타임피부과 성형외과 원장

    보톡스는 주름 개선뿐 아니라 갸름한 턱선, 날씬한 종아리를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보톡스 시술은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보톡스를 턱 양옆의 저작근에 투여하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과도한 움직임을 줄이게 된다. 따라서 근육 부피가 감소해 턱선이 자연스럽게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는 수술, 입원, 마취가 필요 없이 병원을 방문해 몇 군데 주사를 맞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또한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톡스 시술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상담해야 한다. 경험 많은 의사를 찾아 정품 보톡스 시술을 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부작용의 우려도 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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