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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도 박수 보낸 현장파 의원보좌관

피감기관도 박수 보낸 현장파 의원보좌관

피감기관도 박수 보낸 현장파 의원보좌관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실 이강원(40) 보좌관이 정부 관계자에게서 저질 중국산 캔 쇠고기가 국내에 유통된다는 말을 우연히 들은 건 지난해 3월. 그는 흘려들을 수도 있는 이 전언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식당에서 먹은 매운갈비찜과 갈비탕의 태반이 ‘중국산 깡통’이었던 것.

그는 박 의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중국으로 날아갔다. 칭다오, 웨이팡, 웨이하이, 쇼우광, 라이시, 저머, 청양에 둥지를 튼 쇠고기 캔 가공공장과 재래시장, 대형마트를 직접 방문해 캔 쇠고기의 안전성을 파악했다. 지난해 6월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킨 중국산 저질 쇠고기 사태는 그의 이런 노력으로 불거진 것이다.

그런 그가 최근 경남지방경찰청(이하 경남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기매매, 공·사문서 위조사건 등 경남청이 해결한 굵직한 사건의 자료가 그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인구에 회자된 중국산 및 북한산 가짜담배의 유통 경로를 확인한 것도 바로 그다.

그는 또 의약품과 마약류의 불법 유통을 막는 데 도움을 준 공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표창장도 받았다. 피감기관이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일은 이례적이다.

그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일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발로 뛰어 실태를 파악한 뒤 대안을 고민했다. 정책, 법률은 현장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간동아 2008.02.26 624호 (p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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