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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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리더1, 김대중 대통령 外

  • 입력2005-10-17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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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저널리스트 가쿠마 다카시의 김대중 대통령론. 집권 2년을 넘어선 김대통령의 성공과 딜레마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IMF 위기를 극복한 대통령이지만, 여전히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한 DJ가 남은 3년 임기 동안 국민에게 무엇을 제시할 수 있을까. 그리고 포스트 DJ시대는 어떻게 펼쳐질지 전망도 담고 있다.

    가쿠마 다카시 지음/ 추성춘 옮김/ 창작시대 펴냄/ 8800원

    ◇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현재와 미래

    미래경영개발연구원이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방향을 토론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 연구는 “한 나라가 건강한지 여부는 건강한 기업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먼저 기업지배구조의 주요 쟁점과 개혁 방향을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전문경영체제,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이사회 설계, 주주대표 소송, 감사위원회 활용, 기관투자가의 역할 등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 재벌기업의 소유와 통제에 대해 다뤘다.

    김건식 외 15명 지음/ 미래경영개발연구원 펴냄/ 691쪽/ 2만8000원

    ◇ 디지털 이코노미

    미국 상무성이 정의한 디지털 이코노미란, ‘전자상거래와 그것을 가능케 한 정보기술(IT)산업으로 구축된 경제다. 정보기술이 디지털 경제의 인프라라면 전자상거래는 몸체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광범위한 조사자료, 기업관계자 인터뷰, 사례 분석을 통해 미국 국민에게 현재 진행중인 디지털 경제혁명의 현황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 있다. 98년과 99년 두 차례 발표된 보고서를 한 권으로 엮었다. 2편 부록에서는 30개 디지털 기업의 성공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미 상무성 전자상거래국 엮음/ 신동기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 368쪽/ 1만4500원

    ◇ 한국 의료 대논쟁

    2000년 7월1일 통합의료보험법에 따른 국민건강보험과 의약분업 전면 실시를 앞두고 한국 의료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14명의 저자가 한국 의료계의 다섯 가지 현안을 각각의 입장에서 기술해 놓은 책이다.

    특히 총론격인 ‘한국 의료의 바이오크라시를 위하여’를 쓴 이종찬교수(아주대 의대)는 각각의 논쟁이 지닌 의미와 찬반 논리의 저변에 깔린 보건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종찬 엮음/ 소나무 펴냄/ 416쪽/ 1만2000원

    ◇ 이 사람을 보라

    길 밖의 길을 외롭게 걸어간 사람들, 시대를 너무나 앞질러 가버린 자들, 주류에 대한 거부와 저항으로 살다간 사람들. 우리는 이들을 기인(奇人) 혹은 별종(別種)이라 부른다.

    현실 타협을 거부한 시대의 반항아 김수영, 민족의 소리꾼 임방울, 스물아홉으로 끝난 절망의 노래 기형도, 정신의 코르셋을 벗어던진 나혜석 등 아름다운 별종 40명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장석주 지음/ 해냄 펴냄/ 300쪽/ 8000원

    ◇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의 전편에 해당되는 책이다. 한때 크리슈나무르티의 연인으로 알려진 헬렌과 제국주의 전쟁(1차세계대전)에 반대하다 대학에서 쫓겨난 스코트 니어링은 이미 1930년대에 생태적 삶을 실천에 옮긴 사람들이다.

    이 부부는 버몬트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스스로 집을 짓고 땅을 일구며, 평생 돈을 모으지 않고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며 살았다. 조화로운 삶을 찾아 시골로 떠나는 것부터 스무 해의 삶이 소상히 기록돼 있다.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지음/ 류시화 옮김/ 224쪽/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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