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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수해 복구 지원하다 실언한 김성원 의원은 누구?

[Who’s Who] 11일 서울 동작구 현장서 “비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나오게” 발언으로 물의

  •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여당 수해 복구 지원하다 실언한 김성원 의원은 누구?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8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8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수해 복구 지원 현장 실언으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첫 행보를 ‘대국민 사과’로 마무리지었다. 김 의원은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그것도 사진 잘 나오게”라는 실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주 비대위원장은 “참담한 정서에 안 어울리는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김 의원이 장난기가 좀 있다”라고 말해 거듭 물의를 빚었다. 주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여러분들 노는데 우리가 찍어보면 나오는 게 없을 것 같나”라고 대답해 논란을 키웠다.

김 의원은 그간 ‘보수 정당의 입’으로 활동해왔다. 2016년 새누리당 대변인을 시작으로, 2017년 자유한국당 대변인, 2020년 미래통합당 대변인을 맡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바람이 불며 보수 정당이 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하던 때다. 이른바 ‘보수 정당 암흑기’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한 셈이다. 21대 총선에서 당 대변인 4인 중 3명이 낙선하면서 김 의원이 일주일간 홀로 대변인 직을 수행한 일도 있었다.

김 의원은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도 실언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자유한국당 대변인이던 2017년 “알고 보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온 국민을 비통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의 숨은 주역이었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는 논평을 내면서다. 당시 “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잘못된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 전 대표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김 대변인은 “일부 오해를 살만한 표현이 있었던 점은 바로 잡는다”며 정정했다.

이번 실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김 의원은 8월 12일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도 밝혔다. 향후 김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73년 경기 동두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고려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연구교수로 지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경기 동두천‧연천 지역구에 출마해 ‘최연소 지역구 의원’(당시 42세) 타이틀을 달며 국회에 입성했다. 당 원내부대표와 대변인 등을 맡으며 입지를 다졌고, 21대 총선에서 동일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했다. 보수 정당 내에서는 개혁 성향을 가진 의원으로 분류된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대패하자 같은 당 이양수 의원과 함께 ‘삼정 개혁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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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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