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스1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KB증권은 SK하이닉스 재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빅테크 기업들과의 장기공급계약과 ADR 상장을 꼽았다. GPU(엔비디아·AMD)와 클라우드 기업(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등은 대규모 선수금까지 제시하며 SK하이닉스와 5년간 전략적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계약이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병목 장기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공급자 우위의 가격 결정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동시에 주요 고객사와 AI 메모리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할 수 있어 메모리 산업이 파운드리와 유사한 구조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패시브 자금 접근성도 확대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KB증권은 이번 상장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전체 주식의 약 2.4% 수준에 그쳐 주당순이익(EPS) 희석이나 기존 주주 지분율 훼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또 ADR 상장이 한국 본주의 재평가를 촉진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77조 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D램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48조 원(영업이익률 72.6%), 낸드는 14배 증가한 29조 원(영업이익률 55.6%)으로 추정했다. 서버 메모리 중심의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웨이퍼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도 여전히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 물량 확보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26일 오전 11시 55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만9000원(-5.93%) 하락한 93만6000원이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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