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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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트럼프 “굿 컴퍼니” 칭찬에 한화오션 강세

“신예 프리깃함, 한화와 협력해 건조” 발표… ‘마스가’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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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5-12-23 11: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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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22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22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형 군함 창설 계획 발표에 12월 23일 한화오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9600원(8.75%) 오른 11만9300원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22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지난주 해군이 발표한 완전히 새로운 급의 호위함(프리깃함)은 한국의 한화와 협력해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화는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7조42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며 “한화는 좋은 회사(good company)”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으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과 함께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3분기 매출은 3조234억 원, 영업이익은 2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032%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오션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오션은 12월 19일 유럽 선주와 LNG 운반선 7척을 2조5891억 원에 계약해 올 들어 누적 수주 51척, 수주액은 98억3000만 달러(14조5900억 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실적(89억8000만 달러)을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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