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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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기자 ‘댄스백화점’ CEO로 변신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입력2003-07-16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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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기자  ‘댄스백화점’  CEO로 변신
    연면적 700평의 국내 최대 댄스 복합공간 ‘오떼르’가 최근 서울 강남역 네거리에 등장했다. 대형 홀뿐 아니라 바, 판매·편의시설까지 갖춘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일간지 기자 출신 이헌씨(35).

    “댄스를 주제로 여러 공간을 한데 모았습니다. 대형 홀에서는 춤을 배우고, 요일별로 테마를 달리해 운영되는 바에서는 동호인들끼리 친목을 다지며, 편의공간에서는 마사지 태닝 네일아트 등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죠.”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최고 수준의 강사진. 재즈댄스의 박명수씨와 살사댄스의 일레인 허(본명 허인욱) 등 유명 강사들이 재즈 살사 힙합 나이트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고 있다. 댄스 장르별로 전문가반도 운영하고 있는 오떼르(www.auteur.co.kr)는 해당 과정을 이수한 이들에게 자격증을 주는 아카데미 제도도 도입할 예정. 댄스파티와 신제품 발표회 등의 이벤트도 오떼르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본점 외에 300평 규모의 압구정동 분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앞으로 전국 지점을 10개 이상 갖출 계획이다.

    이씨는 “댄스 인구는 늘고 있지만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공간은 드물다”며 “오떼르가 이들을 만족시키며 건전한 여가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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