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R&D에 15조 투자… 반도체·로봇 소재·항암 신약 키운다

[기업 브리핑 Up &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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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6-06-25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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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 설치한 전시 부스 조감도. LG화학 제공

    LG화학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 설치한 전시 부스 조감도. LG화학 제공

    LG화학이 2035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및 항암 신약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시장 경쟁 심화로 전통 기초화학 사업의 수익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2030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LG화학에 따르면 김동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6월 2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은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등 육성 사업에 전체 R&D 자원의 약 70%를 배분하고 AI 기반 신규 응용 분야와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6월 초 CEO 직속 신사업 개발 조직도 신설했다. 또한 인수합병(M&A) 등 외부 성장 전략도 병행해 미래 사업 확대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사업 부문별 세부 추진 계획에 따르면 반도체·인프라 분야에서는 첨단 패키징 소재 기술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모빌리티·로봇 분야에서는 전기차 소재를 넘어 로봇 구조 소재와 정밀 구동·접합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항암 신약 사업은 글로벌 임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술이전 및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동춘 사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및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변화에 맞춰 소재·공정·제품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기술이 강한 컨버팅 회사(Tech-driven converting company)’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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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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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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