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로고. 롯데그룹 제공.
지난해 ‘비상 경영’을 선포한 롯데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가치, 전문성에 따라 임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직무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4월 22일 “혁신적 성과 창출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직무 기반 HR’ 인사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상 계열사 30개 중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홍기획, 롯데이노베이트가 이미 도입을 마쳤고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는 올해, 나머지는 내년 중 도입할 예정이다.
★ 공정위, 4대 은행 LTV 담합 재조사 완료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각 은행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은 4월 18일 각각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받았다. 이들 은행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LTV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정위가 이번 심사보고서에서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매출액을 상향함에 따라 수천억 원대로 예상됐던 과징금 규모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두 아들에게 726억 원 규모 주식 증여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7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아들 2명에게 증여한다.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보유 주식의 1%에 해당하는 96만6142주를 두 아들에게 절반씩 증여할 계획이라고 4월 22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7만5100원, 증여 예정일은 5월 22일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곽 회장 보유 지분은 기존 34.01%에서 33.01%로 줄어들고, 두 자녀의 지분율은 각각 2.55%로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