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경기 평택 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0월 11일 “3분기 매출이 67조 원, 영업이익이 2조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74%, 77.88% 감소한 수치다. 올해 1,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6402억 원, 6685억 원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업황이 바닥을 찍고 돌아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각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 원대의 적자를 냈지만 모바일경험(MX)과 삼성디스플레이(SDC) 등 타 부문에서 이를 상쇄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선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가가 2.71% 상승했다. 이수페타시스(6.37%), 한미반도체(3.52%)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1.98%, 2,78% 상승했다.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최진렬 기자입니다. 산업계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4만전자… 시가총액 300조 깨졌다
“89만 원에 사서 67만 원에 판다는데 누가 고려아연 지지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