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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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는 이들 마음 울릴 OTT 10選

[Pet ♥ Signal]

  • 조진혁 ‘아레나 옴므 플러스’ 에디터 radioplayer@naver.com

    입력2022-10-10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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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 가슴이 푸근해지는데, 실제로 키우는 이라면 더할 것이다. 그런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작품을 골라봤다.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우리는 고양이 집사’(2021)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우리는 고양이 집사’.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우리는 고양이 집사’. [사진 제공 · 넷플릭스]

    ‘우리는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면 그 행보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평범한 인생을 살던 사람들이 고양이를 만나 ‘고양이 집사’가 되면서 인생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맞이한다. 캘리포니아의 래퍼 모쇼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됐다. 사랑에 빠진 사람만이 누리는 자아 발견을 한 셈이다. 모쇼는 고양이를 노래하는 래퍼가 된다. 서맨사는 고양이를 훈련시킨다. 고양이가 서커스를 할 수 있을까. 서맨사와 고양이의 이상한 훈련이 펼쳐진다. 일본 유튜버 사치는 구조한 고양이를 대상으로 액자를 만든다. 양모펠트로 제작한 3D 고양이 초상은 그의 삶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그 외에도 고양이를 키우면서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세 편 더 이어진다. 총 6부작이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등장해 매회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2020) 웨이브

    TV에선 반려동물의 행동을 교정하고, 반려동물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생활을 제안한다. 하지만 TV 밖에는, 도시 경계선에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이 존재한다. 주인을 잃은 개는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며 때로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고, 들개가 된 반려견들은 무리를 이루어 사람에게 위협이 되기도 한다. 길고양이 역시 목숨을 위협받는다. 버림받은 동물은 반려동물 1500만 시대의 이면이다. 카메라는 길 위에서 사는 반려동물들의 삶을 천천히 그리고 깊이 들여다본다. 1년 4개월 동안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을 배경으로 했으며, 도시에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위로한 다큐멘터리다. 반려인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영화를 보기 전 눈물 닦을 티슈부터 준비하자.

    ‘개와 함께’(2021) 넷플릭스

    인간에게 개는 어떤 존재인가. 인류는 왜 개를 키우고, 개와 함께 살아왔는가. ‘개와 함께’가 이에 답한다. 시즌1은 6편으로 구성됐다. 에피소드 중 ‘어서와, 제우스’에서는 베를린에 정착한 시리아 출신 난민 청년이 고향에 두고 온 반려견 제우스를 그리워한다. 그는 용기를 내어 제우스를 베를린으로 구출 해오는 작전을 펼친다. 전쟁을 피해 탈출한 난민에게 살아간다는 것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소녀와 개’ 에피소드에서는 뇌전증을 앓는 소녀가 등장한다. 언제 발작할지 예상할 수 없는 불안정하고 외로운 소녀의 삶에 발작 탐지견이 들어온다. 소녀와 소녀의 가족, 그리고 반려견이 만들어가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개와 함께’는 변치 않는 개의 헌신과 사랑의 가치를 알고 보답하려는 사람들의 뭉클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영화

    ‘콜 오브 와일드’(2020) 디즈니플러스

    영화 ‘콜 오브 와일드’. [사진 제공 · 디즈니플러스]

    영화 ‘콜 오브 와일드’. [사진 제공 · 디즈니플러스]

    우리에게 ‘늑대개’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잭 런던의 베스트셀러 ‘야성의 부름’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콜 오브 와일드’는 광활한 미국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와 인간의 우정, 모험을 다뤘다. 정확히는 인간과 개의 성장기다. 설정은 이렇다. 캘리포니아 부잣집 반려견 벅은 알래스카로 팔려간다. 낯선 자연환경에서 벅은 처음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고군분투하며 살아남는다. 이후 벅은 썰매개로 끌려가고, 다른 개들과 함께 설원을 달리며 야생성을 발견한다. 야성을 되찾은 벅은 썰매개들의 리더로 성장한다. 개만 등장하는 건 아니다. 벅은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그중에는 순수하게 벅과 교감하며 소통하는 존 손튼도 있다. 존 손튼은 해리슨 포드가 연기했다. 반려견들은 CG(컴퓨터그래픽)로 표현돼 다채로운 행동을 해낸다.



    ‘베일리 어게인’(2017) 왓챠

    외롭거나 힘든 날이면 무지개다리 너머로 사라진 반려견이 생각난다. 내게 헌신적인 존재들은 왜 먼저 떠나는 걸까. 반려견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베일리 어게인’은 죽은 반려견이 다른 개로 환생한다는 설정이다. 반려견과 이별로 상실감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영화다. 주인공은 전생을 기억하는 개 베일리다. 베일리는 여러 사람을 만난다.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존재 의미를 고민한다.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면서도 하루 종일 문 앞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개들은 죽어서도 천국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그들의 존재 이유라는 듯이. 눈물샘을 수시로 자극하는 영화다.

    ‘구조견 루비’(2022) 넷플릭스

    ‘구조견 루비’는 반려견과 함께 만드는 성공 스토리다. 로드아일랜드 경찰 대니얼 오닐의 목표는 경찰견 부대에 들어가는 것. 7년째 시험에 낙방한 그에게 경찰견 부대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비싼 경찰견을 준비할 수 없는 그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의 루비를 입양한다. 루비는 8차례나 파양됐을 정도로 사고뭉치다. 사랑받지 못하던 루비는 대니얼의 사랑을 받으며 제대로 된 인간과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인간처럼 동물도 사랑으로 길들고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루비와 대니얼이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스토리도 감동적이지만,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라 감동이 더 크다.

    #드라마

    ‘브루노라니까!’(2019) 넷플릭스

    반려견과 함께 산다는 것은 내가 사는 마을과 친근해진다는 뜻이다. 주인공 맬컴은 브루클린 제일의 ‘인싸’다. 마을에 그가 모르는 사람이 없고, 몰라도 순식간에 친구가 된다. 맬컴의 일과는 그의 반려견 브루노와 산책으로 시작된다. 브루클린 최고 콤비답게 맬컴과 브루노는 그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산책 중 개똥을 치우지 않은 사람들을 추적하고 응징한다. 브루노와 산책하면서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나고, 동네 개 산책 대행 비즈니스를 하며 경제활동도 한다. ‘브루노라니까!’는 반려견과 살아가는 맬컴을 통해 브루클린 지역 문화도 생생히 보여준다. 15분 내외 시트콤 8편으로 구성돼 가볍게 즐기기 좋다.

    ‘나의 특별한 힐링 친구’(2020) 넷플릭스

    드라마 ‘나의 특별한 힐링 친구’.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드라마 ‘나의 특별한 힐링 친구’.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때로는 반려견이 불안을 잠재운다. ‘나의 특별한 힐링 친구’는 관계 맺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11세 소년 노아의 성장기다. 사회불안장애에 시달리는 노아는 홈스쿨링을 해왔지만 언제까지 대인관계를 피할 수만은 없어 학교에 가게 된다. 노아 혼자 가는 건 아니다. 그에게는 모야라는 든든한 반려견이 있다. 사회불안장애 보조견 모야는 노아와 함께 등교하며 노아의 불안을 완화하는 게 목적이지만, 모야에 대한 학생들의 지나친 관심에 노아는 상처를 받는다. 점차 친구를 사귀고, 스쿨버스를 타고, 다른 학생들로부터 괴롭힘도 당하지만 노아에게 평범한 학교생활은 너무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럴 때마다 모야가 용기가 돼준다. 노아와 모야, 노아의 친구들 모두 다 귀엽다. 총 8개 에피소드이며 회당 25분 내외다.

    #예능

    ‘반려동물의 숨겨진 슈퍼파워’(2022) 넷플릭스

    세상에는 별별 능력자가 다 있다. 반려동물 중에도 좀 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존재들이 있다. ‘반려동물의 숨겨진 슈퍼파워’는 개와 고양이, 쥐, 앵무새 등 남다른 재주를 지닌 반려동물을 찾아가 그들의 슈퍼파워를 소개하는 짧은 다큐멘터리다. 베이스 점프를 즐기는 보더 콜리가 있다면 믿을까. 경주하는 쥐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앵무새도 있다. 타고난 능력도 있겠지만, 자극이 풍부한 환경에서 동물의 지능이 크게 향상될 수도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숨겨진 슈퍼파워’는 동물들의 흥미로운 능력을 보여주고 그 능력이 발현된 과학적 원리를 찾는다. 지능, 의사소통, 초감각, 운동기량 등 총 4가지 능력을 주제로 4편으로 구성됐다.

    ‘빌 파머와 함께하는 강아지의 삶’(2020)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빌 파머와 함께하는 강아지의 삶’. [사진 제공 ·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빌 파머와 함께하는 강아지의 삶’. [사진 제공 · 디즈니플러스]

    빌 파머는 미국의 전설적인 성우다. 강아지 캐릭터로 유명한 ‘구피’ ‘플루토’를 연기했으니 개들의 속마음과 관련해 파머만 한 전문가도 없겠다. 파머는 녹음실을 나가 미국 전역을 누비면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개들을 만난다. 10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개는 전부 직업이 다르다. 개가 하는 일은 생소하지만 오직 개라서 가능한 업무이기도 하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선 고래 대변 탐지견 에바가 나온다. 에바는 냄새로 범고래를 추적하며 생물학자를 돕는다. 아기 치타의 절친인 치타견 빌, 서핑을 사랑하는 슈퍼코기 조조,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는 탐정견 그레텔 등 흥미로운 활동을 펼치는 개들의 모험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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