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동아 로고

  • Magazine dongA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국내 최초의 극장 개봉 디지털 영화 ‘눈물’

10대 비행 청소년들 충격적인 사실 묘사

입력
2005-06-03 13:40:00
  • 작게보기
  • 크게보기

국내 최초의 극장 개봉 디지털 영화 ‘눈물’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흥행감독의 반열에 올라선 임상수 감독의 두번째 영화 ‘눈물’은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장편영화. 그동안 단편영화와 인터넷영화에서 부분적으로 시도됐던 디지털 영화가 이제 극장에서 대형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난다. ‘눈물’은 10대 비행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가출, 본드, 섹스, 욕설이 가감없이 담겨 있다. 소재만 보면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와 흡사하지만 유사 다큐멘터리 형식의 ‘나쁜 영화’와 달리 분명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다. ‘란’은 술집에 나가 돈을 벌고, ‘창’은 란의 돈을 뜯으며 빌붙어 산다. 창은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서슴지 않고 란에게 애정표시도 안하지만 란은 창을 좋아한다. 창의 친구 ‘한’은 비교적 착한 가출 청소년이다. 한은 여관방을 전전하며 부탄가스 부는 게 취미인 ‘새리’와 동거한다. 동거, 원조교제, 부탄가스 등 청소년 탈선의 도구들이 영화의 주요 소재지만 10대들의 아픔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독특한 제작방식과 사실적인 묘사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내년 설 개봉 예정.

주간동아 262호 (p96~96)

다른호 더보기 목록 닫기
1408

제 1408호

2023.09.22

올해 증시 달군 상위 20개 종목은… 1위 에코프로, 2위 제이엘케이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