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섬 3개와 못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든 뒤 그곳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온다. ‘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데,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 ‘안압지의 서에는 임해전이 있다’고 기록돼 있어 현 자리를 안압지로 추정하고 있다.
2013년 봄 촬영한 안압지의 밤 풍경이다. 신라 왕족, 귀족들은 삼국통일 후 찾아온 평화와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 이곳에서 노루와 사슴이 뛰노는 모습을 보며 해 넘어가는 줄 모르고 연회를 즐겼을 것이다. 이제는 후손들이 조상의 궁원지(宮苑池)에서 옛 역사를 생각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고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2011년부터 공식 명칭이 경주 동궁과 월지로 바뀌었다.
사진작가 전성영은 중국 산간지대와 우리나라 북녘 임진강 유역부터 충청 지역까지 샅샅이 누비며 고구려 성을 촬영해 ‘천리장성에 올라 고구려를 꿈꾼다’라는 책을 펴냈다. 현재는 우리 민족의 상고사 및 고대사와 관련한 요서· 요동지역을 시작으로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2013년 봄 촬영한 안압지의 밤 풍경이다. 신라 왕족, 귀족들은 삼국통일 후 찾아온 평화와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 이곳에서 노루와 사슴이 뛰노는 모습을 보며 해 넘어가는 줄 모르고 연회를 즐겼을 것이다. 이제는 후손들이 조상의 궁원지(宮苑池)에서 옛 역사를 생각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고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2011년부터 공식 명칭이 경주 동궁과 월지로 바뀌었다.
사진작가 전성영은 중국 산간지대와 우리나라 북녘 임진강 유역부터 충청 지역까지 샅샅이 누비며 고구려 성을 촬영해 ‘천리장성에 올라 고구려를 꿈꾼다’라는 책을 펴냈다. 현재는 우리 민족의 상고사 및 고대사와 관련한 요서· 요동지역을 시작으로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