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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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셋, 묵자를 만나다 外

  • 입력2012-10-29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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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셋, 묵자를 만나다 外
    마흔셋, 묵자를 만나다

    친위 지음/ 이영화·송철규 옮김/ 예문/ 304쪽/ 1만4500원


    성이 묵(墨), 이름이 적(翟)인 묵자는 노(魯)나라 사람이다. 그는 중국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일 뿐 아니라 신비한 인물로도 꼽힌다. 겸애와 비공 사상을 강조한 그는 “사람은 나이나 귀천 구별 없이 모두 천자”라고 외쳤다. 인생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배운다.

    행복의 특권

    숀 아처 지음/ 박세연 옮김/ 청림출판/ 322쪽/ 1만5000원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다. 저자는 “행복한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일, 건강, 인간관계 모든 면에서 큰 이점, 즉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도전과제로 받아들인다면 행복은 저절로 다가온다.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

    마샤 터커 지음/ 배은경 옮김/ 아트북스/ 432쪽/ 1만8000원


    미국 현대미술을 이끈 장본인이자 휘트니미술관 최초의 여성 큐레이터인 마샤 터커. 그는 삶이란 공짜로 얻는 점심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마지막까지 노력했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슈퍼우먼으로 예술보다 더 치열하게 살았던 그의 인생활용법이 감동이다.

    만(卍)·시게모토 소장의 어머니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김춘미·이호철 옮김/ 문학동네/ 354쪽/ 1만1000원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제멋대로인 성격에다 감정기복이 심한 소노코는 고지식한 남편을 답답하게 여긴다. 기분 전환이 될 만한 일을 찾다 동양화를 배우려고 다니기 시작한 여자기예학교에서 미쓰코를 만난다. 둘은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사귄다는 소문이 퍼진다.

    자현 스님의 조금 특별한 불교 이야기

    자현 지음/ 불광출판사/ 320쪽/ 1만5000원


    불교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매우 다양한 관점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저자는 불교 성립에서 쇠퇴까지의 핵심으로 ‘상업자본’에 주목한다. 자본에 의해 조종되는 권력이 역사와 불교를 이해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합적 시각으로 불교와 불교 역사를 다룬다.

    마흔셋, 묵자를 만나다 外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허현회 지음/ 맛있는책/ 448쪽/ 1만5000원


    병원에 가면 의사는 무조건 CT와 MRI를 찍으라고 한다. 현대의학의 발전은 사실 진단의학의 발전이며, 의사는 기계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술자로 전락했다. 환자의 자연치유능력과 면역능력은 외면 받고 있다. 암, 고혈압 등 건강과 의학상식을 뒤엎는다.

    모든 비즈니스는 로컬이다

    존 A. 치·케서린 E. 조크스 지음/ 하윤숙 옮김/ 반디/ 284쪽/ 1만4000원


    소비자는 대형 브랜드를 신뢰하지만, 지역 관계 역시 신뢰한다. 다국적 기업이 지역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지역 정보와 문화에 정통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성공시켰다는 뜻이다. 모든 소비자는 자신이 사는 바로 그곳에서 인기 있고 쓰기 좋은 최고의 상품을 원한다.

    뇌의 미래

    미겔 니코렐리스 지음/ 김성훈 옮김/ 김영사/ 512쪽/ 2만2000원


    인간 두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혁명 기술인 뇌-기계 인터페이스(BMI)의 역사와 전망을 다뤘다. 현재 BMI는 사고나 질병으로 신체에 손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중심으로 개발되지만 머지않아 뇌파로 컴퓨터를 작동하고, 생각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서울의 건축, 좋아하세요?

    최준석 지음/ 휴먼아트/ 364쪽/ 2만 원


    서울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다양한 표정을 지녔다. 서울의 28개 건축물 가운데 어떤 것은 도시 아픔을, 어떤 것은 행복을 이야기한다. 살아 있는 도시의 모습을 찾으려면 건축물을 살펴봐야 한다. 특별한 눈으로 건축과 대화하는 저자의 무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분단 저널리즘 뛰어넘기

    신석호 지음/ 리북/ 336쪽/ 1만5000원


    북한과 남북관계에 대한 언론보도는 많은 논쟁이 뒤따른다. 오보나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가 많이 나오기도 한다. 북한학 박사로 현장을 뛰는 저자는 자신이 저질렀던 북한 관련 오보와 틀렸던 전망 기사를 이실직고한다. 분단 저널리즘을 극복하는 10가지 노하우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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