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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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절대 서두르지 말라 外

  • 입력2008-01-28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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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절대 서두르지 말라 外
    대운하 절대 서두르지 말라 한반도 대운하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그동안 대운하의 실체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차기 정부가 벌써 설계도까지 만든 것을 보면 대운하 건설 의지가 확고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저돌적인 추진력을 고려한다면, 대운하 건설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대운하 건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당선인이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착공을 서둘러선 안 된다. 특히 대운하의 경제효과에 대해 집중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실시된 조사와 연구로는 부족하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부 차원에서 광범위하고 객관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 이후 대운하 건설 여부를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다.

    이성호 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

    북ㆍ중의 밀수 총격전 ‘충격’ ‘주간동아’ 619호에서 한상진 기자의 ‘두만강엔 한숨과 눈물도 하얗게 얼었다’를 잘 읽었다. “두만강의 한숨과 눈물은 무엇인가. 왜 하얗게 얼었는가?” 먼저 제목이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읽다 보니 기자가 직접 탐사한 뒤 쓴 르포임을 알 수 있었다. 일단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좋았다. 특히 ‘밀수’ 때문에 북한과 중국 조직들이 총격전을 벌이다 수십명이 희생됐다는 내용은 충격이었다. 조선족과 동행했기 때문에 심층적으로 문제를 분석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이 기사가 지금 시점에 실릴 만한 내용인지, 먼 두만강의 일을 4쪽 분량에 실을 만큼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그래도 두만강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숨’과 ‘눈물’ 섞인 밀수, 탈북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취재와 통찰력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민감한 내용이라 취재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 기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채현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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