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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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26분 外

  • 입력2014-12-29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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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 26분 外
    7시 26분

    2015년 오전 7시 26분 21초, 대한민국 독도 앞바다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날 해상과 육지의 일출시간을 발표했다. 육지에서 가장 먼저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으로, 오전 7시 31분 20초에 해가 떠오른다. 서울에서는 약 15분 뒤인 7시 46분 43초에 일출을 볼 수 있다. 일출시간은 해발 0m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로,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일출시간이 당겨진다.

    866명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전산 입력 잘못으로 올해 위생사 시험 합격자 가운데 866명에게 하룻밤 사이 합격 취소 처분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위생사 시험 합격자 5360여 명에게 합격 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국시원은 이들 합격자 가운데 866명의 합격을 취소했다. 합격 통보를 받았다 갑자기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은 날벼락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구제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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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올 대학등록금 인상률이 2.4% 이내로 제한된다. 교육부는 대학이 인상할 수 있는 등록금의 법정 한도를 2.4% 이하 수준으로 정하도록 ‘2015학년도 대학등록금 인상률 산정 방법’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내년 등록금 인상률 법정 한도는 지난해 3.8%보다 1.4%p 하락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는 대학등록금이 직전 3개 연도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넘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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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의 조사에서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 역대 최고치로 올라갔다. 일본 내각부가 2014년 10월 16~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3000명(응답자 1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례 국민의식 조사에서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66.4%였다. 이는 2013년 조사에 비해 8.4%p 높아진 것으로 1975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다. 그만큼 일본 내 반한(反韓) 감정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7시 26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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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억 원

    이번 연말정산 환급금이 지난해보다 90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2014년 12월 22일 국회에 제출한 연도별 조세지출 예산서에서 올해(2014년 소득분) 소득공제 조세지출(환급) 규모는 9조8700억 원으로, 2014년보다 8791억 원(8.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득공제 환급액 규모는 2012년 9조2688억 원에서 2013년 10조1633억 원, 2014년 10조7461억 원(잠정)으로 증가 추세였다.

    4300조 원

    가계와 기업, 정부의 금융부채가 43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들 세 경제 주체의 금융자산 6061조5000억 원의 71%다. 자금순환의 경우 가계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쌓아둔 돈의 규모가 줄었으며, 기업은 매출 부진에 따라 자금 부족 규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비금융법인기업, 정부의 3분기 금융부채 총액은 430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보다 57조 원이 증가한 수치다.

    16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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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 중 큰손은 역시 중국 요우커(遊客)였다. 2014년 12월 2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년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항지에서의 크루즈 관광객 1인당 쇼핑지출액은 중국인이 1625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244달러), 미국인(176달러) 순이었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 1인당 쇼핑지출액은 일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지출액 1335달러(2013년 기준)보다 훨씬 많았다. 쇼핑 외 기타 지출액은 중국인 37달러, 일본인 28달러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지출은 대부분 쇼핑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2014년 대한민국 사자성어는 지록위마(指鹿爲馬)다.”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이 말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일컫는 것으로,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뜻했으나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쓴다.

    “우리는 영적 치매와 실존적 정신분열, 신비주의, 은둔주의 등 중병과 마주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바티칸에서 일하는 추기경, 주교 등 고위 성직자와의 연례모임 연설에서 성직자들을 작심 비판하며.

    “어릴 때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초등학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패스트푸드에는 인지기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철분이 부족하다”며.

    “키스방을 상습 출입한 경찰 간부의 정직 처분은 정당하다.”

    서울행정법원이 김모 경감이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유사 성행위업소 등으로 변질돼 운영되는 키스방을 30여 차례 방문하며 변태적 언행을 했다”며.

    7시 26분 外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다시 찾아오겠다.”

    축구선수 손흥민(레버쿠젠)이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직후 아시안컵에 대한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책임감으로 뛰겠다”며.

    “오랑우탄도 인격체로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아르헨티나 법원이 20년 동안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에 갇혀 있던 수마트라 오랑우탄 샌드라(암컷)에게 불법적으로 구금되지 않을 법적 권리를 인정했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한다.”

    조현아 막냇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담당 전무가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땅콩회항’ 사태를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듯한 표현을 담아 논란을 부르고 있다.

    “CNN이 해킹을 당하면 북한 보도 안 해야 하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월 21일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영화 ‘인터뷰’의 개봉 취소와 관련해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

    난생처음 비행기를 탔다는 중국 남자 승객이 항저우를 출발해 청두로 가는 샤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구를 열어젖히는 소동을 벌였다.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대응훈련 아주 완벽하시네.”

    원자력발전소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원전 해커’가 5번째로 기밀자료를 공개하면서 정부를 조롱.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해커가 사용한 웹사이트 ID와 인터넷 주소 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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