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01

2013.08.19

공부하는 힘 外

  • 입력2013-08-19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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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하는 힘 外
    공부하는 힘

    황농문 지음/ 위즈덤하우스/ 288쪽/ 1만4000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시대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공부는 돈이나 성공, 행복을 쟁취하는 수단에 머물러 있다. 공부가 즐거울 수 없는 아이는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몰입을 통해 공부 자체가 행복이 되고 성공이 되고 자아실현이 될 수 있음을 얘기한다.

    묵시

    쓰시마 유코 지음/ 김훈아 옮김/ 문학동네/ 260쪽/ 1만1000원




    두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나’는 집 근처 숲에서 고양이를 여러 마리 발견하고 어떤 거래를 떠올린다. 숲 근처 이형의 존재와 도시의 인간 사이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침묵 속 거래인 묵시. 내 아이들과 고양이들도 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한다. 제10회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수상작.

    일본기담

    박지선·이노우에 히로미 엮음/ 청아출판사/ 328쪽/ 1만5000원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한국 기담에 비해 일본 기담은 잔혹하고 슬프다. 영혼이 악령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때로는 살아 있는 사람이 원령으로 변하기도 한다. 착한 사람도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생소하기도 혹은 익숙하기도, 때로는 상상을 뛰어넘는 결말을 보여주기도 한다.

    성경 깜짝 놀랄 숨은 이야기

    이창훈 지음/ 살림/ 316쪽/ 9800원


    성경은 수천 년 전 역사와 신화, 전설 등의 얘기들을 모아 정리하고 전승한 경전이다. 이런 성경을 문자 그대로 맹신해 그 위에 쌓아올린 믿음은 아주 작은 역사적 반론에도 쉽게 무너질 위험에 처한다. ‘무신론’과 ‘근본주의 맹신의 시대’에 신과 성경의 참의미를 묻는다.

    사막일기

    아르투로 파올리 지음/ 최현식 옮김/ 보누스/ 182쪽/ 1만1000원


    황량한 사막으로 한 사제가 길을 떠났다. 누구보다 타인을 위해 살았다고 자신했지만 하늘과 땅만 존재하는 원초적 자연에서 그는 고백한다. 자기중심적으로, 이기적으로 살았노라고. 그리고 과거의 나는 죽었으니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사막은 인생길에서 비움의 현장이다.

    낯선 것과의 조우

    김창훈·홍승동 지음/ 좋은책만들기/ 288쪽/ 1만4000원


    모든 일에 대한 판단은 저마다 다르다. 즉 자신만의 생각 틀,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 따라서 운명을 바꾸려면 프레임을 전환해야 한다. 낯선 것과 만나지 않는다면 새로운 세상과도 만날 수 없다.

    파과

    구병모 지음/ 자음과모음/ 336쪽/ 1만3500원


    조각은 ‘방역’이라 부르는 청부살인을 업으로 한다. 어린 조각이 외국인 병사의 위협을 피하려고 꼬챙이로 그의 목을 정확하게 관통한 것을 본 이후 류는 조각에게 갖가지 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한다. 류를 통해 방역업자로 단련된 조각은 어느덧 업계에서 대모 위치에 오른다.

    소용돌이의 한국정치

    그레고리 헨더슨 지음/ 이종삼·박행웅 옮김/ 한울아카데미/ 676쪽/ 4만9000원


    한국인은 단일 민족, 단일 문화와 고도의 중앙집권제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런 단일성과 동질성은 소용돌이 정치를 부추기는 요인이었으며, 한국 사회가 모래알 사회, 또는 원자화된 사회가 되는 데 일조했다. 저자는 ‘응집’이 오늘날 한국 정치에 긴요하고 적절한 처방이라고 진단한다.

    놓치기 아까운 젊은 날의 책들

    최보기 지음/ 모아북스/ 248쪽/ 1만3000원


    청년 시절은 인생의 나무에 잎이 피어나는 시기다. 많은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그것을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아리송하다. 올곧은 미래의 길을 찾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재미있는 책, 좋은 책 64권을 다룬다.

    스마트 맘

    우경진 지음/ 세종서적/ 272쪽/ 1만3000원


    맞벌이를 하는 여성은 가정의 안주인과 회사의 관리자 구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런 문제는 일을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는 삶을 꿈꾸기 때문이다. 39가지 얘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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