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99

2013.08.05

해피로드 外

  • 입력2013-08-05 11:04: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피로드 外
    해피로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AK/ 206쪽/ 1만 원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인 저자가 우정, 일, 꿈, 가족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을 풀어놓는다. 이 모든 주제의 주역은 여성임을 강조하면서 여성의 위대함을 일깨운다. 남자가 중심축을 이뤄 시대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여성 구실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508쪽/ 1만3800원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지난 100년간의 세월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 양로원을 빠져나온 그가 처음 찾아간 곳은 버스터미널이다. 그곳에서 우연히 어느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은 그는 자신을 쫓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오른다.

    고려석불의 조형과 정신

    김진숙 지음/ 참글세상/ 300쪽/ 1만8000원


    불교 미술은 불교 발생 이전부터 존재하던 토속신앙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더욱 풍요로워졌다.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 석불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고려석불은 암석에 조성돼 자연과의 조화는 물론, 신령스러움도 간직한다.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박수밀 지음/ 돌베개/ 304쪽/ 1만3000원


    조선 최고 문장가는 연암 박지원이다. 그는 평생 동안 상투적이고 진부한 표현과 단순 모방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그의 글은 가벼운 듯 진지하고, 불쾌한 듯 유쾌하며, 통쾌하지만 슬프고, 상식에 맞는가 싶으면서도 새롭다. 마음을 치유하고 생명을 살리는 문장을 만난다.

    유럽 명품 기업의 정신

    홍하상 지음/ 을유문화사/ 396쪽/ 1만8000원


    한국 경제는 저성장이 체질화되고 있다. 기업들도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위기 경영에만 매진한다. 이 책은 우리에 앞서 이런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 8개국 강소기업의 기원과 그들만의 경영 비밀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국민소득 5만 달러의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 조명한다.

    직장인 고민,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니시우치 히로무 지음/ 최려진 옮김/ 부키/ 216쪽/ 1만2800원


    직장인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인류 직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수많은 학자와 사람들이 이 난제를 풀려고 부단히 노력해왔다. 평소 직장인이 골머리를 앓던 고민과 궁금증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조직행동론, 긍정심리학, 행동경제학, 경제 성장이론 등을 통해 제시한다.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176쪽/ 1만 원


    한때 수의사로 일했고 시집도 한 권 낸 적 있는 일흔 살 노인 김병수.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빼면 여전히 꼿꼿하다. 그는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며, 젊은 아가씨만 노리는 연쇄살인범으로부터 딸을 지켜내려고 마지막 살인을 계획한다.

    문명의 고향 티그리스 강을 걷다

    이호준 지음/ 애플미디어/ 336쪽/ 1만5000원


    터키 동부에서도 맨 끝에 자리한 터키 최대 호수 ‘반’. 이곳은 기원전 9~6세기 번영한 우라루트 왕국의 수도였다. 우라루트 왕국은 한때 아르메니아 고원 전역을 지배할 정도로 강성했으며, ‘아라라트’라는 이름으로 구약성서에도 등장한다. 숨겨진 터키 옛 도시에서 사람들을 만난다.

    죽음을 다시 쓴다

    샘 파르니아·조쉬 영 지음/ 박수철 옮김/ 페퍼민트/ 340쪽/ 1만6000원


    과학 발달로 심장이 멈추고 뇌가 정지한 죽음 상태에서 다시 살아난 사람이 늘고 있다. 그들이 죽었다가 되살아난 시간 사이에 겪은 경험들을 연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죽은 이후 자기 몸에서 빠져나온 또 다른 자신의 얘기를 과학적, 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박준기 지음/ 꿈결/ 286쪽/ 1만3000원


    1995년과 97년 히말라야 가셔브롬4봉(해발 7925m)에 도전한 한국 원정대와 같은 시기에 같은 산에 올랐다가 홀로 쓸쓸히 죽어간 슬로베니아 산악인 슬라브코의 생사를 넘나든 우정과 인연을 다룬다. 오직 산이 좋아 목숨을 건 모험에 나선 산악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펼쳐진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