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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 Putt

낮게 띄워 많이 굴리기 과도하게 몸 쓰지 마라!

실전 응용기술 - 칩샷

  • 조헌상 신성대학 골프전공 강사·KPGA 프로 chsang94@naver.com

낮게 띄워 많이 굴리기 과도하게 몸 쓰지 마라!

골프 초보자는 드라이버 샷에 목숨을 건다. 그러다 구력이 붙으면서 숏 게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숏 게임은 그린 가장자리로부터 100야드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이것이 골프 스코어를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핵심요소인 것만은 분명하다.

숏 게임의 생명인 ‘칩샷’은 공을 낮게 띄워서 많이 구르게 하는 샷이다. ‘러닝 어프로치’라고도 한다. 퍼팅 스트로크보다 조금 크게 스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용하는 클럽은 3번 우드부터 웨지까지 다양하다. 칩샷은 공을 굴리는 것이기 때문에 퍼팅과 마찬가지로 샷을 하기 전 그린의 경사와 브레이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칩샷에서 아마추어들이 가장 자주 겪는 문제점은 몸을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면서 공을 칠 때 오른 손목의 각이 타깃 방향으로 꺾이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공을 띄우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하지만 치핑은 띄우는 샷이 아니라 굴리는 샷이다. 공이 놓인 상태에 따라 적합한 클럽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공이 뜨는 정도는 바로 그 클럽의 로프트(각도)에 달려 있다.

‘피치 앤드 런’은 러닝 어프로치의 연장이다. 글자 그대로 피치(띄우기)와 런(굴리기)을 동시에 하는 타법이다.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 가운데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샷이며, 안전도와 정확성이 높아 어떤 조건에서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치 앤드 런과 러닝 어프로치의 다른 점은 공의 탄도와 공이 떠가는 체공거리(carry distance)다. 러닝 어프로치가 공을 굴리는 데 치중하는 샷이라면 피치 앤드 런은 체공거리를 우선으로 한다. 공을 띄워 그린에 떨어뜨린 뒤 자전력으로 구르게 하는 것이므로 그린 상태와 경사도에 따라 공의 낙하지점이 다르고, 이것이 성공과 실패의 관건이다.

피치 앤드 런 타법은 일반 샷과 다르게 포워드 상태를 유지한 채 공을 쳐야 한다. 클럽은 핀까지의 거리와 핀 위치, 공의 상태에 따라 7번부터 샌드웨지까지 사용한다. 그린이 페어웨이보다 높고 핀이 뒤쪽에 꽂혀 있으면 샌드웨지보다는 피칭웨지가 유리하다. 그린의 앞쪽과 핀까지 공간이 충분해 9번 이하 어떤 클럽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물이나 벙커가 그린에 붙어 있고 핀이 앞쪽에 있다면 사용할 클럽도 당연히 달라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예외 없이 샌드웨지를 이용해야 한다. 샌드웨지는 공이 많이 구르지 않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거리 조절이 어렵고, 페어웨이가 젖은 상태거나 풀이 없는 맨땅이라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20야드 이내의 어프로치 철칙은 공을 치고 난 뒤에도 클럽 타면의 방향이 바뀌지 말아야 하며, 타면은 언제나 목표를 향한 채 스윙을 끝내야 한다.



낮게 띄워 많이 굴리기 과도하게 몸 쓰지 마라!
칩샷 셋업 자세

1 양발을 모아 스탠스를 좁히고 체중은 오른쪽보다 왼쪽에 더 싣는다.

2 ‘발-무릎-엉덩이’의 정렬 방법은 두 가지다. 상급자는 타깃 방향으로 약간 오픈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초보자는 타깃 라인을 따라 평행하게 서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 발을 오픈하는 경우에도 어깨선만은 타깃 라인과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3 칩샷 스트로크에서 유의할 점은 다운 블로(down blow)로 공을 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실수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의 위치가 오른발 엄지발가락보다 왼쪽이어서는 안 된다.

4 왼팔과 샤프트는 일직선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하면 손은 클럽페이스보다 앞쪽에 자리하게 된다. 이런 셋업 자세에서는 자연스럽게 다운 블로로 공을 칠 수밖에 없다.

피치 앤드 런 셋업 자세

1 스탠스를 취할 때 오픈 스탠스로 선다. 그래야 공이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휘어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공에 역회전을 넣을 수도 있다.

2 어드레스에서 왼팔이 굽어지지 않게 바르게 펴야 한다.

3 양손의 위치가 공보다 앞이어야 한다. 어드레스가 끝난 상태에서 공의 위치보다 양손이 뒤에 있으면 십중팔구 뒤땅이나 토핑이 생긴다. 전문용어로 ‘포워드 셋업(forward set-up)’이라고 하는데, 왼손은 양발 허벅지 위에 오고 왼쪽 어깨부터 공까지 거의 대각선이 돼야 한다.

4 공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이 적당하다.

장소 협찬·크리스탈밸리 CC / 용품 협찬·투어스테이지



주간동아 2010.05.24 738호 (p85~85)

조헌상 신성대학 골프전공 강사·KPGA 프로 chsang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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