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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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 무산 … 김태환 제주지사 업무 복귀

  • 입력2009-09-02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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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소환 무산 … 김태환 제주지사 업무 복귀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김 지사는 그간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8월26일 오전 6시~오후 8시 제주도 내 226개 투표구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최종투표율은 11%(제주시 10.5%, 서귀포시 12.2%)로 잠정 집계됐다. 주민소환법상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소환이 확정되지만, 투표자가 투표권자의 3분의 1 미만일 경우 개표하지 않는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정기국회에서 하루빨리 주민소환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소환 무산 … 김태환 제주지사 업무 복귀
    소비자심리지수 114…7년 만에 최고치

    8월26일 한국은행(한은)이 조사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14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CSI란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현재 및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좋게 보는 사람이 나쁘게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전달(109)에 비해 5포인트 올라 2002년 3분기(114)와 같은 수준을 회복한 것. 한은 통계조사팀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생산, 소비 등 실물경제지표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이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시 경제키 잡은 버냉키… ‘가시밭길’ 예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8월25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침착함과 지혜, 단호한 행동으로 경제의 급격한 추락을 저지하는 데 기여했다”며 4년 임기 연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19년이나 재직한 전임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장기집권’ 신화를 이어받으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우선 제로 수준까지 떨어진 정책금리를 다시 올리고, 시중에 풀린 1조 달러가 넘는 거대 유동성을 무리 없이 흡수해야 한다. 그러나 회복 중인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W’형 더블딥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출구전략을 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임 성공 버냉키 의장의 앞날은 당분간 ‘가시밭길’이다.

    ‘산소 같은 여자’이영애 , 미국에서 극비리 결혼

    영화배우 이영애 씨가 8월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5일 이씨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동인은 “이영애 씨가 일리노이공대를 졸업하고 미국계 IT업종에서 일하는 교포 정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1990년 CF로 데뷔해 ‘산소 같은 여자’라는 별명을 얻은 이씨는 이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 ‘대장금’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자리잡았다. 이씨가 결혼식을 미국에서 올린 것은 신랑 쪽 가족과 친지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후 이씨는 미국에 거주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마찬가지로 연기활동은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정씨의 ‘실체’를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 갖은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법무법인을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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