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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보낸다’ 커버 내용 깊고 입체적 분석

  •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노무현 보낸다’ 커버 내용 깊고 입체적 분석

‘노무현 보낸다’ 커버 내용 깊고 입체적 분석
‘주간동아’ 689호 커버스토리는 예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내용이었다.

표지 사진의 미소 지은 노 전 대통령은 사람들의 아련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필자의 마음에도 묘한 감정을 만들어냈다. 무려 19개 기사가 담긴 커버스토리 ‘노무현을 보낸다’는 방대한 양에도 기사 꼭지를 적절한 흐름에 맞춰 배치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처음 두 기사 ‘노무현, 그가 우리에게 말하려 했던 것’과 ‘도전… 좌절… 도전… 파란만장한 바보 정치’는 인상적인 사진들로 꾸며져 감성적 느낌을 자아냈다.

‘노무현 가치의 부활 … 사회갈등 폭발할라’ ‘MB 정부가 盧 죽였다 vs 피의자 자살이 서거냐’ ‘충격과 비통 … 온라인 추모 물결’ ‘조갑제는 가라, 노사모도 가라’ 등 4개 기사는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국론분열과 정치대립 문제를 예상해 심도 깊게 다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 선언도 현재 이명박(MB)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었지만, 시기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사건이 기폭제 구실을 하지 않았는가.

‘“자살세 걷자”에서 “정치적 타살”로’ 기사는 일부 진보매체와 진중권 씨의 이중 잣대, 그리고 그들의 아전인수 격 상황 해석에 일침을 가했다. 필자 주변에도 한 입으로 상반된 말을 하는 그들의 행보에 기막혀 하는 사람이 많아 진보세력의 앞날이 매우 걱정된다.

이어진 ‘자살, 범죄냐 명예로운 선택이냐’ ‘낙엽은 가을에 떨어져야 하거늘…’ 등 5개 기사는 대학교수, 정신과 전문의, 유학자, 정치학자 등이 이번 사건을 각자의 학문적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분석했는지를 보여줬다. 짧은 제작 시간에도 입체적 분석을 담은 기자들의 순발력이 느껴졌다. ‘길 달랐어도 내 오랜 친구 노무현’ 기사는 정치인들이 회상하고 기억하는 노 전 대통령 이야기를 담았다.



TV 생중계의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일반 국민이 기억하는 노무현과 길거리 현장에서 나오는 생생한 애도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北, 조문은커녕 무모한 核실험’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그리고 추모 열기에 묻혀버린 북한의 태도와 행보를 지적한 중요한 기사였다. ‘녹색성장 클린 에너지 축산분뇨’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녹색산업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기사였다.



주간동아 2009.06.16 690호 (p94~94)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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