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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직장보다 ‘나눔의 기쁨’이 더 좋아요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잘나가는 직장보다 ‘나눔의 기쁨’이 더 좋아요

잘나가는 직장보다 ‘나눔의 기쁨’이 더 좋아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홍보팀에 새로 합류한 김수희(29) 간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업계 1위 홍보대행사 프레인의 ‘팀장’ 직급을 버리고 급여도 좀 깎인(?) 채 지난 12월1일자로 자리를 옮긴 것. 그의 이직은 홍보업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김씨는 프레인에서 2년간 SK텔레콤의 사회공헌활동 홍보를 담당하다 ‘나눔의 기쁨’에 눈을 떴다. 자신의 홍보활동이 고객사의 선행을 알릴 뿐 아니라, 불우이웃을 돕고 더 많은 사람을 나눔에 동참시키는 보람을 경험한 것. 그는 “특히 청소년 전용 지역아동센터 ‘1318 해피존’을 통해 불우 청소년이 건강하게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기쁨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좀더 나눔 활동에 정진하고 싶다는 생각에 월드비전행(行)을 택했다. 이 기구에는 김씨 말고도 삼성테스코, 신한은행, LG증권, MBC 등 일반 기업에 근무하다 옮겨온 활동가가 여럿 있다고 한다. 일반 기업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기부금을 모으고 구호활동을 벌이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그는 “능통한 외국어, 전문지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활동가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새롭게 배우는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얼마 전에 후원 신청 전화를 받았어요. 연세 많은 어르신이 TV에서 월드비전 활동을 보고 아동 후원을 결심하셨다는 거예요. 제가 하는 홍보활동이 이렇게 누군가의 가슴에 나눔이란 두 글자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해요.”



주간동아 2009.01.06 668호 (p95~95)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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