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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휴대전화 혁명

애인 없이 살아도 너 없이는 못 산다

휴대전화 개통 20년 삶까지 바꿔 … 전체 국민 93%가 사용 ‘모바일 코리아’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애인 없이 살아도 너 없이는 못 산다

애인 없이 살아도 너 없이는 못 산다
우리나라 이동통신(mobile telecommunication)의 역사는 1970년대 중반에 시작됐다. 국산차 ‘포니’가 첫 시판된 이듬해인 1976년, 청와대와 정부 주요 부처는 새마을운동에 열심이던 일반 국민들은 구경조차 못해본 ‘카폰’을 차량에 설치하고 다녔다. 이동식 차량전화가 일반에게 보급된 것은 그로부터 8년이 흐른 1984년에 이르러서다. 가입비가 400만원을 훌쩍 넘는 ‘럭셔리’상품이었음에도(당시 일반 사립대의 한 학기 등록금이 40만~50만원이었다) 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가입 신청자가 2000명에 육박했을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

이동통신 대중화 시대가 진정으로 열린 것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나’만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부터다. 휴대전화의 ‘출생일’은 1988년 7월1일. 88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 통신 지원을 원활히 하는 동시에, 선진국처럼 휴대전화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는 휴대전화 보급을 서둘렀다(참고 자료 : ‘Mobile Story Since 1984’, SK텔레콤).

그리고 20년이 흐른 오늘, 우리나라는 ‘휴대전화 강국’으로 전 세계에 자리매김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 강국일 뿐 아니라 휴대전화 게임, 휴대전화 카메라, 영상통화 등 가입자들의 휴대전화 활용 수준도 가장 왕성하고 활발하다. 휴대전화로 영어단어를 검색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일상의 추억을 기록하며, 종이달력보다 휴대전화 달력에 더 익숙하다. 휴대전화는 20년 만에 우리의 삶을,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2008년 3월 현재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4448만6780명으로 전체 국민 중 93%가 휴대전화 사용자다. 휴대전화 내수시장은 매달 200만~230만대 수준으로, 새 단말기 소비가 잦아들 줄 모른다. 지난해 휴대전화 결제 시장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했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영상통화 서비스 가입자 수는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인 5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7월1일은 휴대전화의 스무 살 생일이다. 이를 기념해 ‘주간동아’는 우리 모두의 것이기도 한 휴대전화 이야기를 풀어본다. 휴대전화 사회학에서 휴대전화 사건, 광고, 기술 그리고 미래의 휴대전화까지 탐색한다. 그 안에 우리의 지난 20년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 20년에 대한 실마리가 녹아 있을 것이므로.



주간동아 2008.07.01 642호 (p31~31)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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