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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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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환치

● 전시

현기증/ 환치/ 2월6일까지/ 미국에서 ‘미나리자1000’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천민정이

우리나라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미국과 한국, 북한의 관계를 보여주는 영상 작품과 북한 여군 인형 99개를

설치한 ‘반달눈’(동양 여성의 눈을 비유) 등이 전시된다/ 인사미술공간/ 02-760-4721

재미있는 미술전/ 2월15일까지/ ‘기브 앤드 테이크(Give & Tak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인간 사회의 기본 관계를 풍자하고 작가와 관객의 처지로 치환해보는 것이다. 말하자면 작가와 관객이 예술 교육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금요일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타일큐브 잔다리/ 02-323-4155



이건용 vs 고승욱 타이틀매치전/ 2월17일까지/ 단절된 미술계의 흐름과 맥을 연결하는 연례 기획으로 올해는 아방가르드 원로인 이건용과 차세대 작가로 꼽히는 고승욱이 맞붙는다. 1970년대부터 퍼포먼스 작업을 해온 이건용, 그리고 아파트 재개발 부지에서 ‘노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 등 유머 넘치는 작품으로 각광받는 고승욱의 작품이 ‘따로 또 같이’ 전시된다/ 쌈지스페이스 전시장/ 02-3142-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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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책임져. 알피

●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 1월21일 개봉/ 주드 로/ 맨해튼의 리무진 운전사 알피는 잘생긴 얼굴을 무기로 미혼모, 늙은 여자 사업가, 조각 같은 모델 등 온갖 여자들과 만나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달콤한 로맨스라기보다 어쩔 수 없이 혼자 늙어가는 인간에 대한 쓸쓸함이 느껴진다.

리컨스트럭션/ 1월21일 개봉/ 니콜라예 라이 키스, 마리아 보너비/ 주인공 네 사람의 처지를 통해 사랑의 정의를 ‘다시 또다시’ 구성해가는 영화. 같은 사랑도 이처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엘렉트라/ 1월21일 개봉/ 제니퍼 가너, 고란 비즈닉/ 암살 조직에서 냉혹한 살인자로 성장한 엘렉트라. 암살 대상이 정해지나 그의 딸로 인해 오히려 이들을 보호하게 된다.

마더 데레사/ 1월21일 개봉/ 올리비아 핫세/ 1940년대 인도에서 가난한 이들을 구했던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 빈곤과 편협한 교회조직, 시기심 많은 언론 등 숱한 난관에 맞서며 빈자를 돕는 데 일생을 바친 고귀한 삶이 그려진다. 여전히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올리비아 핫세가 테레사 역. 노인이 되었으나 그녀는 여전히 우아하다.

큐브 제로/ 1월21일 개봉/ 자카리 베네트, 데이비드 허밴드/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었던 살인게임 ‘큐브’의 속편으로 수많은 컴퓨터 회로로 큐브를 만든 사람과 그 희생자 이야기.

뉴 폴리스 스토리/ 1월21일 개봉/ 성룡/ 익스트림 스포츠와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5인조 강도단과 ‘관록’의 진반장의 대결. 도심에서의 버스 추격신, 묘기에 가까운 오토바이와의 격투신은 역시 성룡답다는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배니티 페어/ 1월21일 개봉/ 리즈 위더스푼/ 가난한 예술가의 딸로 태어났으나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상류계급으로 진출한 베키의 화려한 삶과 이면의 비극을 그린 영화.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고전물이지만, 주인공들은 현대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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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사육제-피터와 늑대

● 음악·무용

동물의 사육제-피터와 늑대/ 1월18, 19일/ 빛과 그림자로 듣는 교향곡. 오케스트라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하는 동안 무대에서는 각각의 테마에 맞는 동물 그림자 연극이 펼쳐진다. 일체의 도구 없이 사람의 손만으로 만들어진 동물 그림자들이 어린 시절 손 그림자놀이를 떠오르게 할 낭만 만점의 공연/ 서울 퍼포밍 아트홀/ 02-2654-6854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1월19일 오후 7시30분/ 슈베르트, 하이든 등이 소년 시절 단원으로 활동했던 역사와 전통의 ‘빈 소년 합창단’ 새해맞이 공연. ‘들장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 유명 가곡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비틀스의 팝송 등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548-4480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1월22, 23일/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즐길 만한 공연. 베르디, 푸치니, 비제, 생상스, 로시니 등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작곡가들의 오페라 가운데 빼어난 아리아를 선곡해 들려준다. ‘별은 빛나건만’ ‘투우사의 노래’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세종대 대양홀/ 02-3141-0651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1월25~29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를 잇는 베르디 중기 오페라의 걸작. 방대한 무대 스케일과 음악적 깊이로 2001년 국내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을 ‘오페라 품질 보증 수표’ 이소영이 연출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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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플라스틱2

● 연극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1월23일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의 라이선스 공연.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신예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특히 콰지모도 역의 이진규는 이 작품으로 일약 한국 뮤지컬의 차세대를 이끌 유망주로 떠올랐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577-1987

자궁(子宮)/ 1월30일까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옥담은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에 온다. 그곳은 암으로 자궁을 도려낸 데다 이제는 치매로 정신까지 오락가락한 어머니 순례가 홀로 살고 있는 곳. 이들 모녀만의 공간에 난데없이 뛰어드는 정신이상자 옆집 여자아이는 강간 피해자다. 이 기묘한 동거인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해피엔드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 아리랑 소극장/ 02-743-1747

산장의 여인/ 2월26일까지/ 아내가 사라졌다. 어느 이른 아침, 휴가차 들른 산장에서 눈을 뜬 남자 곁에 당연히 있어야 할 아내가 없는 것. 전날 밤 산장에 있던 이들은 삼류 제비 , 싸구려 음반사 사장, 삶을 비관해 자살하려던 남자, 그리고 산장 주인이 전부다. 이들의 기상천외한 증언을 토대로 수사가 시작되는데/ 떼아뜨르 추/ 02-3142-0538,9

내 친구 플라스틱2/ 2월27일까지/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놀이를 통해 일깨워주는 연극. 교육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빈병, 단추, 자투리 천 등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은 무대에서 버려진 유리병과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 관객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컬트홀/ 02-382-5477



주간동아 2005.01.25 470호 (p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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