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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참새ㅣ촬영장 유치 경쟁

“드라마 뜨면 곧 관광지” 지자체 들썩

  • 김용습/ 스포츠서울 기자 snoopy@sportsseoul.com

“드라마 뜨면 곧 관광지” 지자체 들썩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들썩이고 있다.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욘사마’ 배용준이 일으킨 한류 관광 특수 때문이다. KBS ‘겨울연가’의 주 촬영지인 경기 가평 남이섬과 춘천 소양로1가 일대는 이미 일본 관광객들의 명소가 된 지 오래다. 올 들어 10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199만2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가 늘어났다.

최근 들어 지자체들이 드라마 촬영 장소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가 뜨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서다.

2005년 초 방송하는 SBS 특별기획 ‘봄날’은 10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 고현정 효과까지 더해져 충남 당진군을 비롯해 제주도, 거제도, 춘천과 강릉 등 무려 5곳에서 촬영지 협찬 제의를 받았다. ‘봄날’의 제작진은 수차례 고민 끝에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의 비양도를 낙점해 12월13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제주도 측은 촬영에 필요한 장소 섭외 및 통제, 행정 업무 등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효리의 드라마 데뷔작인 SBS ‘세잎 클로버’도 12월7일 3박4일 동안 제주 중문단지 일대에서 예고편 등을 찍은 뒤 거제도로 장소를 옮겨 드라마 촬영을 한다. 2003년 여름 SBS ‘섬마을 선생님’은 촬영 장소 결정 대가로 전남 신안군에서 7억원가량의 도·군 예산을 지원받은 바 있다.

KBS ‘불멸의 이순신’ 제작진은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전북 부안군 궁항동에 있는 1만5000평 규모의 야외 세트장 외에 전라좌수영, 경상우수영, 한산도 통제영 등 해상 오픈 세트장과 고창읍성, 변산반도, 선운사 등이 드라마의 주요 촬영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전북도 측은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8년까지 영화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등 7개 분야에 354억원을 들여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부안 영상테마파크와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을 연계한 서부 해안권 영상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종, 송일국 주연의 KBS ‘해신’은 80억원이 투입된 전남 완도의 대규모 세트장에서 촬영하고 있다. 완도읍 대신리 소세포에 42동의 신라촌, 6척의 무역선, 청해진 본영과 완도읍 불목리에 40여동의 신라방, 기와집, 수로 등이 조성돼 있다. SBS ‘애정만세’의 촬영 무대였던 강화도 역시 1950~60년대 서울 광화문 거리와 중앙청을 재현한 세트장을 건립하고 있다. 또 SBS 대하드라마 ‘토지’는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대형 세트장을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SBS ‘올인’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12월15일께 제주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의 섭지코지 일대에 1500여명 규모의 ‘올인 하우스’를 개장한다. 이는 ‘용사마’에 이어 뜨고 있는 ‘한류 스타’ 이병헌의 인기를 관광 수입과 연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주간동아 465호 (p87~87)

김용습/ 스포츠서울 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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