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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PC야, 스피드를 높여라!

바이오스 설정 변경, 불필요 파일 삭제 등 공짜 속도 향상법 무궁무진

느림보 PC야, 스피드를 높여라!

느림보 PC야, 스피드를 높여라!
부팅하고 나서, 엔터 키를 누르고 나서 한동안 모니터만 뚫어지게 쳐다본다. 자기도 모르게 ‘왜 이렇게 화면이 늦게 떠’라는 말을 되뇌인다. 느려 터진 PC 속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흔히 겪는 일이다.

이럴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해결책은 최신 기종의 PC를 새로 구입하는 것. 그러나 그것이 최선의 방법만은 아니다. PC는 구입하는 그 순간부터 구형이 된다. PC처럼 빠르게 바뀌고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제품도 드물다. 마음먹기에 따라선 그래픽카드, CPU, 메인보드 등 일 년도 안 돼 바꿔야 할 부품이 많다. PC 속도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무료로 가능한 여러 방법들을 먼저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고 나서 꼭 필요한 부품을 사는 데 ‘캐시’를 동원하라는 것이다.

바이오스 설정을 바꿔보자

바이오스(Bios)란 메모리용량 등 PC의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 있는 곳이다. PC를 켤 때 시간이 오래 걸려 고민하는 독자들은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설정을 조금만 바꾸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PC를 켤 때 ‘F2’키나 ‘Del’ 키를 눌러서 바이오스 안으로 들어간다. ‘Standard CMOS Feature’나 ‘IDE Auto Detection’이 ‘AUTO’로 되어 있다면 자동 검색 기능을 이용해 장치를 지정한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 검사를 수시로 하는 사람은 ‘Advanced BIOS Feature’도 ‘Disable’로 바꾼다. ‘Boot Device’ 역시 첫번째를 ‘IDE-0’, ‘Floopy’, ‘Cdrom’순으로 정리한다.

바이오스는 어워드(www.award. com)와 아미(www.ami.com)로 나뉘는데 해당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부품상태를 자주 점검하자

PC 케이스를 뜯어보면 여러 부품이 메인보드에 끼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사운드카드는 위부터 세 번째 PCI 슬롯에 끼우는 게 제격이다. 그래픽카드는 AGP라는 갈색 슬롯에 끼운다. 선풍기처럼 움직이는 전용 쿨링 팬도 있는데, 화면이 자주 끊긴다면 이 쿨링 팬을 청소하거나 잘 고정시키는 게 좋다. CPU도 마찬가지로 쿨링 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먼지가 끼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온도가 80℃를 넘는다면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메모리 최적화 프로그램을 한 번만 수행해 보면 PC 속도가 확연히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멤터보(MemTurbo)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30일 동안 공짜로 쓸 수 있다. CPU는 짧은 시간에 수많은 계산과 작업을 반복하는 탓에 열에 민감하다. 즉, 온도가 올라가면 처리속도가 떨어진다. ‘CPU-Cool’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CPU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속도나 안정성이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 윈도 98이나 윈도 Me 등 PC 운영체계는 프로그램 기본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정보를 ‘레지스트리’라고 하는데, 프로그램을 깔았다가 지우는 일이 반복되면 PC 속도가 느려진다. 바로 레지스트리에 해당 정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는 ‘이지 클리너’(Easy Cleaner)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자.

이런 PC 속도 높이기 프로그램은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 PC 통신의 공개 자료실은 물론 마이폴더넷(www. myfolder.net), 보물섬(www.bomul. com)에도 있다.

파일 제때 지우기

속도를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파일 지우기다. 바탕화면 등에서 윈도 탐색기를 연 다음 ‘Temp’와 ‘Temporary Internet Files’ 폴더에 있는 내용을 깨끗이 지우면 된다. Temp 폴더에 있는 파일은 모두 임시파일인데 지워도 프로그램 구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초고속 인터넷 속도 향상 사이트 활용

초고속 인터넷 통신의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이 많다. 우선 서비스를 고를 때부터 신중해야 한다. ADSL은 8Mbps, 케이블은 10Mbps 가량이다. 케이블이 이론적으로는 더 빠른 셈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변환경이다. 지역에 따라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싸구려 랜카드나 싸구려 모뎀이 속도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초고속 인터넷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런 프로그램은 전문 동호회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추천 사이트는 한국통신 ADSL 사용자 모임(http://sig.kornet. net)과 케이블 모뎀 사용자 모임(http://cablemodem. kr21.net)이다.

창 많이 띄워놓지 않기

네티즌의 습관도 초고속 통신의 속도에 영향을 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많이 열어놓고 쓰면 인터넷 속도는 느려진다. 바탕화면 하단 오른쪽에 위치한 ‘트레이 영역’의 메뉴 수가 많으면 전반적으로 PC 속도가 떨어진다. 한마디로 PC의 바탕화면 하단은 간단할수록 좋다.

느림보 PC야, 스피드를 높여라!
속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CPU와 메모리의 여유공간을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C:드라이브’의 총 용량이 2GB라면 일부 프로그램을 희생시켜서라도 최소한 300MB는 비워둬야 한다.

정기적인 윈도 포멧

윈도 98이나 Me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씩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새로 깔아주는 게 좋다.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신 운영체계를 쓰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윈도 98을 쓸 때보다 윈도 Me나 2000을 쓸 때 10% 가량 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디스크조각모음 활용

디스크조각모음은 하드디스크 내 정보들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작업이다. 속도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펜티엄급 컴퓨터에선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대개 바탕화면의 시작메뉴-프로그램-보조프로그램-시스템도구-디스크조각모음으로 들어가면 된다.

유료 부품 고르기

부품을 새로 사서 속도를 높이려는 사람은 최소의 비용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품 모두를 업그레이드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CPU와 메모리는 모든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여유가 있다면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오래된 CPU를 바꾸기 위해선 메인보드도 함께 바꿔야 할 경우가 많아 문제다. 게임속도를 위해선 그래픽카드를 우선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Geforce2 MX, 레이디언 LE 등 보급형 그래픽카드면 충분하다. 가격은 10만 원대. 그러나 노트북은 부품교체를 통해 속도를 업그레이드하기가 꽤 힘들다. 비용도 데스크탑 PC보다 더 들어간다. 슬림 PC도 마찬가지다. 데스크탑 PC와는 다른 부품이 많은데 구조도 복잡해 이용자가 직접 만지기도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PC를 이용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대다수 기관에서 업무의 상당부분이 PC를 통해 이뤄진다. PC의 속도를 높이는 것은 개인의 경쟁력, 기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이다.



주간동아 2001.04.17 280호 (p7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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