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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프리랜서

경쟁력 갖춘 ‘프로’만이 살아남는다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들 “실력이 곧 돈”…번역 등 줄잡아 10만명 활동 중

경쟁력 갖춘 ‘프로’만이 살아남는다

경쟁력 갖춘 ‘프로’만이 살아남는다
기업구조가 슬림화되면서 프리랜서(freelancer)로 돌아서는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프리랜서란 소속 직장 없이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무기로 영업하는 사람을 말한다. 원래 프리랜서란 신문사나 잡지사에 글을 투고하는 자유기고가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그 범위가 넓어져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프리랜서들이 손을 대고 있다.

최근 프리랜서 업계의 특징은, IMF 체제 때 구조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떨어져나온 조기퇴직자나 명예퇴직자도 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자의로 프리랜서 업계에 뛰어든 전문직 종사자라는 점이다. 따라서 나이와 학력이 기존에 비해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

프리랜서가 되려면 전문 분야에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프리랜서 업체들이 일감을 줄 때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자격조건은 관련분야 3년 이상의 경력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특정 분야에 경쟁력이 뛰어난 전문가들이 직장경력 없이도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프리랜서 수는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인력수급이 점점 불완전해지고 있고 기업의 인력구조가 한층 정예화되고 있는 만큼 실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업체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문 프리랜서 업체는 약 6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90년대 후반 국내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직업의 전문화 현상으로 관련 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는 있지만 업체간 부침이 심해 실제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5, 6개 정도에 불과하다.

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프리랜서 업계에 나타난 주목할 만한 현상은 프리랜서 영역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자유기고가 사진작가는 기본이고, 투자전문가 광고 패션 컨설팅 건축 디자인 방송 등 거의 전 업종에 걸쳐 프리랜서들이 진출하고 있다.

프리랜서를 많이 쓰고 있는 업종은 언론-출판업이나 광고업계다. 최근 들어 일감이 많은 직종을 꼽는다면 S/W개발 CAD/CAM 패션코디네이션 메이크업 영상번역 출판편집 설계 이벤트 인테리어 라이팅 등이며 특히 컴퓨터 및 인터넷 관련 전문 프리랜서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업체 동향을 보면 지난 91년 설립된 ㈜한국프리랜서그룹(www.korea freelancer.com)의 경우 최근 ON-LINE 시스템을 설치, 회원과 기업들이 수월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총 3만 여명의 프리랜서가 등록돼 있는 ㈜서울프리랜서그룹(www.sfg.co.kr)은 통-번역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검색 사이트 속에는 다양한 인력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어 프리랜서 활용 업체들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5년에 출범한 유니온시스템정보(www.unionsi.co.kr)는 일반 직종의 회원도 있지만 특히 전산 직종에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온의 프리랜서를 활용하려면, 기업이 ‘처리해야 할 업무와 예상기간, 프로젝트 업무내용’ 등을 보내주면 바로 적임자를 알선해 준다.

프리콤(www.freecom.co.kr)은 통-번역 디자인 인터넷 방송영상 비즈니스 대중문화 등의 분야에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사이트로 접속하면 초기 화면에 프리랜서 등록과 회원 프로필이 뜨며 프리랜서 활용기업도 동시에 나온다.

프리랜서 클럽도 있다. 네오모드 프리랜서클럽(http://club.neomode.com)은 프리랜서들의 기업적 활동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간이다. 이 외에도 WebHostDir(www.webhostdir.co.kr)에서 최근 등록된 프리랜서 명단과 프리랜서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랜서의 세계는 부침이 매우 심한 곳이다. 다시 말해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어느 직업보다도 크다. 경쟁력이 있으면 적지 않은 돈을 모을 수 있지만 전문지식 없이 무작정 발을 들여놓으면 곧 도태되기 십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간동아 2000.09.07 250호 (p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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