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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잠수 비결은?…‘톱니 판막’이 혈액 흐름 조정하기 때문

악어의 잠수 비결은?…‘톱니 판막’이 혈액 흐름 조정하기 때문

악어의 잠수 비결은?…‘톱니 판막’이 혈액 흐름 조정하기 때문
악어가 오랜 시간 동안 물속에서 숨을 쉬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비결이 최초로 밝혀졌다.

스웨덴과 호주의 공동연구팀은 최근 악어의 심장 판막이 산소가 부족한 혈액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산소 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악어의 우심실에 있는 ‘톱니 판막’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톱니 판막이란 악어 우심실 판막의 형태가 톱니가 맞물린 모양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 과학자들은 악어에게 심장 박동을 늦추는 약물을 주사하면 톱니 모양의 판막이 심장에서 폐로 연결되는 동맥을 폐쇄한다는 데서 실마리를 찾았다.

이 판막은 동맥을 폐쇄함으로써 산소가 부족한 혈액이 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흐르도록 혈류를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되며, 아드레날린을 주사하면 심장 혈류는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것.

과학자들은 야생의 악어가 물속에서 오랜 시간 잠수할 경우, 좀더 복잡한 방법을 통해 문제의 판막을 개폐함으로써 혈액의 흐름을 조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의 동물생리학자 미카엘 악셀손은 “우리는 악어가 톱니 판막을 이용해 산소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스웨덴-호주 공동연구진의 보고서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주간동아 2000.09.07 250호 (p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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