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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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부 33인 생환 ‘기적의 드라마’ 外

  • 입력2010-10-15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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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광부 33인 생환 ‘기적의 드라마’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에 매몰됐던 광부 33명이 구조됐다. 구조대가 10월 13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지하 700m 갱도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작업반장 루이스 우르수아(54) 씨를 지상으로 무사히 끌어올림으로써 전날 오후 11시쯤 구조대원을 태운 캡슐을 지하로 내려보내면서 시작된 구조작업이 약 22시간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8월 5일 광산 붕괴사고로 광부들이 갇힌 지 69일 만이다. 구조과정에서 지상과 지하 700m를 오가며 광부들을 끌어올리던 캡슐 ‘불사조’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았다. 구조 작전에는 광산 기술자와 구조 전문가, 의료진 등 250여 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첨단기술이 동원됐고, 작업 비용으로 2200만 달러(약 247억 원)가 투입됐다. 전 세계인이 함께한 각본 없는 기적의 드라마.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가 아시아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스포츠재단이 제정한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뽑혔다. 김연아는 10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무척 영광스럽다. 그동안 많은 힘이 돼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상을 통해 더 많은 여자 어린이가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80년에 제정된 ‘올해의 스포츠우먼’은 가장 권위 있는 여성 스포츠 상으로, 1974년 미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설립한 여성스포츠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 세계가 인정.



    한국 인구 5000만 명 시대 열렸다

    우리나라 공식 인구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10월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9월 30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김성미 양이 주민등록번호를 받으면서 인구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주민등록번호를 받기 시작한 것은 1968년. 남자 1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고 여자 1호는 육영수 여사다. 우리나라 공식 인구는 1969년 1월 1일 기준 3044만4881명으로 시작해 1984년 1월 400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성미 양의 집을 방문해 기념패를 전달하고 행운의 열쇠와 유모차 등을 선물했다. 5000만 명 돌파가 저출산 및 고령화를 넘는 발판이 되길.

    검찰, 불법 상속·증여 의혹 태광 압수수색

    서울서부지검이 태광그룹의 불법 상속·증여 의혹을 규명하고자 10월 13일 서울 장충동 태광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은 계열사의 신주를 저가에 발행하는 등 아들 현준(16) 군에게 그룹의 지분을 불법 상속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상속과 관련된 내부 문서와 PC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을 정밀 분석해 그룹 측이 계열사 신주를 싼값에 발행해 현준 군에게 몰아줬는지를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장 측이 거액의 재산을 장기간 차명 주식과 부동산 형태로 관리했다는 소문의 진위도 밝힐 방침이다. 도를 넘는 재벌들의 도덕불감증,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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