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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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인생의 보너스처럼 느껴질 때”

  • 정석교 ‘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저자

    입력2008-11-03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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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아로 태어나 아홉 살에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뿐 아니라 마약에 빠져 10대를 보내는 등 어두운 과거를 살았던 사람, 그러나 현재는 여성 관련 잡지와 케이블TV, 인터넷을 거느린 거대 그룹 하포(Harpo)의 회장이며, 105개국에서 방영되는 쇼 프로의 진행자로서 미국 내 시청자만 22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 바로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지난 호에 이어 2008년 6월15일 미국 스탠퍼드대학 졸업식에서 그녀가 전한 메시지를 들어봅시다.

    Today, I just want to share/ a few lessons-meaning three-/ that I’ve learned in my journey so far. ● 오늘 저는 나누고자 합니다/ 몇 가지 교훈을-사실 세 가지입니다-/ (어떤 교훈이냐 하면)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을 통해 제가 배운. ⊙ 오늘 저는 인생 여정을 통해 제가 지금까지 배운 몇 가지 교훈에 대해-세 가지입니다만-말씀드리고자 합니다.

    And aren’t you glad? Don’t you hate it when somebody says, “I’m going to share a few,”and it’s 10 lessons later? And, you’re like, “Listen, this is my graduation. This is not about you.“So, it’s only going to be three. ⊙ 다행이죠? 만약 누가 “몇 가지 교훈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자”고 이야기했는데, 들어보니 10가지나 된다면 여러분은 당연히 싫겠지요? 아마 여러분은 “이건 내 졸업식이지 당신의 졸업식이 아니라고!”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세 가지만 이야기하려는 겁니다.

    The three lessons/ that have had the greatest impact/ on my life/ have to do with feelings,/ with failure/ and with finding happiness. ● 세 가지 교훈/ (어떤 교훈이냐 하면) 끼쳐온 가장 큰 영향력을/ 제 인생에/ 연관이 있습니다. 느낌들과/ 실패들과/ 그리고 행복을 찾는 일과. → have something to do with는 ‘~와 관련이 있다’는 뜻. have nothing to do with는 ‘~와 관련이 없다’는 뜻입니다. ⊙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온 세 가지 교훈은 바로 느낌과 실패 그리고 행복을 찾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And the moment/ I sat down on that show,/ the moment I did,/ I felt like/ I’d come at home. ● 그리고 그 순간/ (that 생략) 제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고정 출연하게 된 첫날/ 제가 출연했던 그 시간/ 저는 ~인 것처럼 느꼈습니다/ (that 생략) 집에 온 것처럼. → sat down on the show는 ‘쇼 위에 앉았다’는 뜻이 아니라 ‘쇼에 고정 출연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the moment I did라는 강조구문을 넣은 것은 ‘바로 그 순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첫 방송이었음에도’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뜻에서 넣은 것입니다. at home은 ‘편안하게’ 라는 의미입니다.

    ⊙ 제가 (오프라 윈프리) 쇼를 고정으로 첫 출연한 그때, 첫 방송이었음에도 저는 매우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I realized/ that TV could be more than just a playground,/ but a platform/ for service,/ for helping other people lift their lives. ● 저는 깨달았습니다/ TV는 단순한 오락 이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오히려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일 수 있다는 것을/ 봉사를 하기 위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playground와 platform을 대비시키는데, playground는 아이들의 놀이터를 뜻하므로 별 내용 없이 그냥 재미있게 노는 것을 의미하고, platform은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곳이므로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저는 TV가 단순한 오락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And the moment/ I sat down, doing that talk show, it felt like/ breathing.→ it felt like는 ‘바로 그 느낌이었습니다’라는 뜻. ⊙ (스튜디오의) 자리에 앉았던 그 순간,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저는 숨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And that’s / where everything/ that followed for me/ began. ● 그리고 그것은 ~입니다/ 바로 모든 것의 그 지점/ 나에게 그 후로 생긴 일들이/ 시작된. ⊙ 그리고 그 순간이 바로 그 후 저에게 생긴 모든 일의 출발점이었습니다.

    And I got that lesson. ⊙ 그리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When you’re doing the work/ you’re meant to do,/ it feels right/ and every day is a bonus,/ regardless of what you’re getting paid. ● 여러분이 일을 할 때/ 여러분이 해야 할,/ 그것은 제대로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보너스입니다/ 그 일에 대한 보수가 얼마인지는 상관없이. → work와 you’re meant to do 사이에 that이 생략된 것으로서 ‘당신에게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 어울리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 여러분이 인생에서 진정으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옳다” 싶은 느낌이 옵니다. 그리고 보수에 상관없이 하루하루가 인생의 보너스처럼 느껴집니다.

    And how do you know/ when you’re doing/ something right? ● 그리고 어떻게 알까요?/ 여러분이 일을 할 때를/ 뭔가 옳은 것을 할.

    ⊙ 여러분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How do you know that? It feels so. ⊙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건 그냥 느껴지는 것입니다.

    What I know now is/ that feelings are/ really your GPS system/ for life. ● 지금 제가 확신하고 있는 것은/ 느낌들은 ~입니다/ 진정한 여러분의 GPS 시스템/ 인생에서→What I know now is~라는 말은 글자의 의미로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이란 뜻이지만, 여기서는 ‘내가 현재 확실히 아는 것, 확신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GPS는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자기 자신이 올바른 일을 하는지 나쁜 짓을 하는지 스스로 추적해서 알게 하는 것이 바로 느낌이라는 의미로 말하고 있습니다. ⊙ 느낌은 여러분 인생의 GPS 시스템입니다.

    When you’re supposed to do something or not supposed to do something, your emotional guidance system lets you know. ⊙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해야 할 때나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여러분의 감성 안내 시스템이 알려줍니다.

    The trick is to learn/ to check your ego/ at the door/ and start/ checking your gut/ instead. ● 방법은 배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ego(에고)를 확인하는 것/ 우선적으로/ 그리고 시작하는 것/ 여러분의 직감을 따르는 것/ 대신에.→ check your ego는 옳고 그른 일을 스스로의 ‘양심의 GPS’에 판단을 맡길 때, 그 판단을 하는 사람의 양심 자체가 잘못되어 있으면 안 될 일이므로 먼저 자신의 양심이 옳게 설정돼 있는지를 체크한다는 의미입니다. at the door는 ‘집을 나갈 때’의 의미로, 여기서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직전에’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gut는 원래 ‘내장’을 뜻합니다만, 여기서는 ‘내면적 용기’ ‘내면적 느낌’등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 이렇게 하는 방법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직전에 본질적으로 자신을 먼저 확인하고, 그러고 나서 내면의 용기를 체크하기 시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입니다.

    Every right decision/ I’ve made-every right decision/ I’ve ever made-has come/ from my gut. ● 모든 올바른 결정/ (어떤 결정인지 설명해주는 that이 생략) 제가 내린-모든 올바른 결정/ 제가 내린-비롯되었습니다/ 저의 직감으로부터. ⊙ 저는 제 직감을 따랐을 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And every wrong decision/ I’ve ever made was/ a result of me/ not listening/ to the greater voice of myself. ● 그리고 모든 잘못된 결정/ 제가 내린 ~이었습니다/ 저의 결과/ 듣지 않은/ 더 위대한 내면의 목소리를. ⊙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을 때는 언제나 그릇된 결정을 했습니다.

    If it doesn’t feel right, don’t do it. ⊙ 조금이라도 꺼림칙하면 하지 마십시오.

    That’s the lesson. ⊙ 그것이 바로 제가 깨달았던 교훈입니다. (영어교육전문업체 ‘Be Smart’ 어니스트 한 소장 감수, 다음 호에 계속)

    ◎ ‘오프라 윈프리의 리얼 토크 잉글리시’ 공부하는 법

    ① 공감영어 카페(http://cafe.naver.com/sj0gam.cafe)에서 오프라 윈프리의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축사 동영상을 영화 보듯 편하게 감상합니다. ② 오프라 윈프리의 주간동아 기사와 연설문 대본을 보며 그가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해봅니다. ③ 오프라 윈프리가 사용한 문장을 반복해서 따라 읽고 실생활에서도 활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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