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 싶을 정도다. 방송사 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정권 간 ‘치킨게임’을 다룬 집중보도 말이다. 주목할 건 노조에 대한 불편이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으로 대표된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서는 방송사와 노조 양쪽 모두 할 말이 없어야 마땅하다. 100일이 넘게 혹은 100일 가깝게 파업하고 있는데, 시청자가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불편이 ‘무한도전’ 결방뿐이라니.
이는 거꾸로 말해 각 방송사의 상징이라고 할 만한 ‘9시 뉴스’ 또는 집중 취재 프로그램, 토론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가 별 변화나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청자 처지에서 매우 안타까운 불방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커버스토리 ‘방송과 정권’은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임원진과 그에 따라 달라지는 노조의 형편을 객관적으로 보여줬다. 이를 통해 독자는 언론노조가 언론의 자유라는 일차적 요구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 언론이라면 지금은 시청자나 노조 모두에게 갑갑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주간동아’는 이 과정을 ‘치킨게임’이라 명명하면서 다각적, 입체적 시각으로 바라봤다. 짐작할 만한 사실과 잘 알려지지 않은 구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특집이었다.
‘꼼수 교수’ 거부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교육 소비자로 명명된 대학생들은 달라진 대학 풍경을 단숨에 보여준다. ‘교생실습’에 대한 기사도 흥미로웠다. 교사의 불만은 높아지는데 교생실습이 즐겁다는 아이러니는 이 사회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준다. 교생실습 기간의 흥분과 기대가 교사생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
이는 거꾸로 말해 각 방송사의 상징이라고 할 만한 ‘9시 뉴스’ 또는 집중 취재 프로그램, 토론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가 별 변화나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청자 처지에서 매우 안타까운 불방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커버스토리 ‘방송과 정권’은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임원진과 그에 따라 달라지는 노조의 형편을 객관적으로 보여줬다. 이를 통해 독자는 언론노조가 언론의 자유라는 일차적 요구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 언론이라면 지금은 시청자나 노조 모두에게 갑갑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주간동아’는 이 과정을 ‘치킨게임’이라 명명하면서 다각적, 입체적 시각으로 바라봤다. 짐작할 만한 사실과 잘 알려지지 않은 구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특집이었다.
‘꼼수 교수’ 거부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교육 소비자로 명명된 대학생들은 달라진 대학 풍경을 단숨에 보여준다. ‘교생실습’에 대한 기사도 흥미로웠다. 교사의 불만은 높아지는데 교생실습이 즐겁다는 아이러니는 이 사회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준다. 교생실습 기간의 흥분과 기대가 교사생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