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김영삼(YS) 정부 출범 초기인 1993년 1월 말부터 이듬해 6월까지 국방부 출입기자로 YS의 군 개혁 과정을 지켜봤다. 하나회 숙정, 율곡비리 감사 등 그동안 군 출신 대통령은 엄두도 못 낸 일을 문민정부는 밀어붙였다. 그리고 20년, 필자는 여전히 몇 가지 의문을 떨칠 수 없다. 당시 군 개혁으로 군의 부정비리는 뿌리뽑혔는가. 우리 군은 강군으로 거듭났는가. 군의 사기는 최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가.
‘주간동아’ 838호는 커버스토리로 ‘왜 지금 다시 육군인가’를 다루면서 이 같은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특히 “육·해·공군 지휘관들이 자군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미래전쟁에 대해 터놓고 논의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장관과 대통령까지 참석해 국가의 생존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대목은 주간동아가 꾸준히 한국군의 문제를 제기하고 미래 대안을 내놓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두 기둥은 군대와 교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 가운데 군대는 ‘현재’를 지키고, 교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집단이다. 내친김에 주간동아가 교사집단에 대해서도 대안적 비판, 비판적 대안 제시를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란다.
‘19대 총선 화제의 당선자’가 5회째를 맞았다. 떠들썩하진 않지만 그 나름 내공 있는 당선자를 잘 고르는 것 같다. 대선 예비후보 인터뷰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급훈’을 묻는 질문은 인터뷰이의 내면을 대번에 짐작해볼 수 있는 명질문이다. 5월 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18대 의원 가운데 낙선, 낙천 혹은 출마를 포기한 선량들에게 ‘19대 국회에 바라는 말씀’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주간동아’ 838호는 커버스토리로 ‘왜 지금 다시 육군인가’를 다루면서 이 같은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특히 “육·해·공군 지휘관들이 자군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미래전쟁에 대해 터놓고 논의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장관과 대통령까지 참석해 국가의 생존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대목은 주간동아가 꾸준히 한국군의 문제를 제기하고 미래 대안을 내놓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두 기둥은 군대와 교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 가운데 군대는 ‘현재’를 지키고, 교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집단이다. 내친김에 주간동아가 교사집단에 대해서도 대안적 비판, 비판적 대안 제시를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란다.
‘19대 총선 화제의 당선자’가 5회째를 맞았다. 떠들썩하진 않지만 그 나름 내공 있는 당선자를 잘 고르는 것 같다. 대선 예비후보 인터뷰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급훈’을 묻는 질문은 인터뷰이의 내면을 대번에 짐작해볼 수 있는 명질문이다. 5월 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18대 의원 가운데 낙선, 낙천 혹은 출마를 포기한 선량들에게 ‘19대 국회에 바라는 말씀’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