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 때문에 고민하는 골퍼가 많다. 한 가지 문제를 고치면 다른 문제가 나타나는 탓에 ‘불치병’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슬라이스와 담을 쌓고 살던 골퍼도 이따금 어이없이 터져 나오는 슬라이스 때문에 황당해했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슬라이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갑자기 찾아온 슬라이스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어드레스 점검이다. 가장 흔한 실수는 어드레스 때 오른쪽 어깨가 조금씩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체력이 떨어졌거나 세게 치려는 생각이 앞서면 이런 자세가 나온다.
어드레스의 이상적인 자세는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를 선으로 이었을 때 10~15도 기울어진 모양이다. 머리는 공보다 약간 뒤쪽에, 공은 왼발 뒤꿈치 선상에 있어야 한다. 이 자세에서 어느 한 가지만 잘못돼도 슬라이스 같은 미스샷이 나온다.
두 번째는 그립 점검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라운드 중에 오른손이 왼쪽으로 자꾸 돌아가는 현상이 나오곤 한다. 오른손이 돌아가면 어깨도 함께 따라간다는 문제가 생긴다.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면 골퍼는 의식적으로 그립을 더 세게 잡으려 든다. 그럴수록 스윙도 더 빠르게 한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때 빨리 원래의 스윙 자세로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를 확인하는 것이다. 양 어깨의 높이, 손과 머리의 위치, 공이 놓인 위치를 하나씩 점검해보자. 분명 어딘가 잘못된 부분이 나올 것이다. 그 부분부터 바로잡아야 급성 슬라이스에서 탈출할 수 있다.
1 어드레스 자세를 보면 전형적인 슬라이스 골퍼의 모습이다. 머리가 공보다 왼쪽에 있고, 오른손이 왼쪽으로 많이 돌아가 있다. 양 어깨는 수평을 이뤄 전체적으로 체중이 왼쪽으로 많이 쏠렸다.
2 지나치게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좋은 샷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자세에서는 뒤땅이나 토핑 같은 미스샷이 나올 확률이 높다.
3 공은 왼발 뒤꿈치 선상에 자리하고, 머리는 공보다 약간 오른쪽에 있으며, 양 어깨의 각도는 10~15도로 안정돼 보인다. 그립은 오른쪽 눈으로 손을 내려다봤을 때 왼손의 뼈(너클) 두 마디 정도가 보이는 것이 좋다.
* 김송희는 2007년 미국 LPGA 투어로 데뷔해 5년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LPGA 우승 전력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갑자기 찾아온 슬라이스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어드레스 점검이다. 가장 흔한 실수는 어드레스 때 오른쪽 어깨가 조금씩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체력이 떨어졌거나 세게 치려는 생각이 앞서면 이런 자세가 나온다.
어드레스의 이상적인 자세는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를 선으로 이었을 때 10~15도 기울어진 모양이다. 머리는 공보다 약간 뒤쪽에, 공은 왼발 뒤꿈치 선상에 있어야 한다. 이 자세에서 어느 한 가지만 잘못돼도 슬라이스 같은 미스샷이 나온다.
두 번째는 그립 점검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라운드 중에 오른손이 왼쪽으로 자꾸 돌아가는 현상이 나오곤 한다. 오른손이 돌아가면 어깨도 함께 따라간다는 문제가 생긴다.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면 골퍼는 의식적으로 그립을 더 세게 잡으려 든다. 그럴수록 스윙도 더 빠르게 한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때 빨리 원래의 스윙 자세로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를 확인하는 것이다. 양 어깨의 높이, 손과 머리의 위치, 공이 놓인 위치를 하나씩 점검해보자. 분명 어딘가 잘못된 부분이 나올 것이다. 그 부분부터 바로잡아야 급성 슬라이스에서 탈출할 수 있다.
1 어드레스 자세를 보면 전형적인 슬라이스 골퍼의 모습이다. 머리가 공보다 왼쪽에 있고, 오른손이 왼쪽으로 많이 돌아가 있다. 양 어깨는 수평을 이뤄 전체적으로 체중이 왼쪽으로 많이 쏠렸다.
2 지나치게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좋은 샷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자세에서는 뒤땅이나 토핑 같은 미스샷이 나올 확률이 높다.
3 공은 왼발 뒤꿈치 선상에 자리하고, 머리는 공보다 약간 오른쪽에 있으며, 양 어깨의 각도는 10~15도로 안정돼 보인다. 그립은 오른쪽 눈으로 손을 내려다봤을 때 왼손의 뼈(너클) 두 마디 정도가 보이는 것이 좋다.
* 김송희는 2007년 미국 LPGA 투어로 데뷔해 5년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LPGA 우승 전력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