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경영
정보철 지음/ 글로세움/ 304쪽/ 1만3800원
사람들은 출세나 재력을 성공 기준으로 삼는다. 그렇게 물질적 성공만을 따지면, 세상에는 의외로 성공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진정한 0.1%의 승자는 세속적으로 성공했음은 물론 인격적인 면모도 갖췄다. 다양한 경영이론을 담고 있는 고전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배운다.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고규홍 지음/ 김근희·이담 그림/ 아카이브/ 344쪽/ 1만9000원
한국인으로 귀화한 고(故) 민병갈 씨가 30여 년간 노력해만든 천리포수목원. 60여만m2(18만 평)의 넓은 지대에서 약 1만5000종의 식물이 자라는, 생명력이 넘치는 수목원으로 아직까지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은 곳이 더 많다. 바람과 햇살 품은 수목원에서 꽃과 나무가 부르는 생명의 합창이 들려온다.
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애너 파보르드 지음/ 구계원 옮김/ 글항아리/ 704쪽/ 3만8000원
오늘날 사용하는 식물 분류의 규칙이 탄생하기까지 그 과정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활약상을 담은 역사서. 식물에 이름을 붙이고 구별하는 과정에는 자연계를 합리적으로 이해하려는 욕망이 담겨 있다. 가장 뛰어난 학자 58명을 등장시켜 식물학 변천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실크로드에서 까레이스키를 만나다
최인석 지음/ 농민신문사/ 340쪽/ 1만2000원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중심인 우즈베키스탄은 130개가 넘는 민족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나라다. 저자는 한국에 온 한 고려인 신부의 친정 나들이에 동행했다가 우즈베키스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고구려 명장 고선지 장군의 발자취가 어린 곳에서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사람을 만났다.
작가의 망명
안드레 블첵·로시 인디라 지음/ 여운경 옮김/ 후마니타스/ 206쪽/ 1만1500원
인도네시아의 양심 프라무댜 아난타 투르의 삶은 저항과 탄압, 오랜 유배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런 그에게 글쓰기는 치열한 투쟁이자 인도네시아인과의 소통 수단이었다. 침묵시킬 수 없는 저항의 목소리로 상처받고 얼룩진 인도네시아의 근ㆍ현대사를 거침없이 토해낸다.
아령 하는 밤
강영숙 지음/ 창비/ 244쪽/ 1만1000원
언니 몸에서 수분이 점차 말라갔다. 일시적인 현상이었을까. 죽기 직전 언니의 마른 몸에서 끊임없이 물이 스며 나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마른 감나무 가지처럼 바짝 말라버렸다. 하얀 뭉게구름이 저녁이 가까워오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처럼 언니는 갔다. 저자의 네 번째 소설집.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종서 엮음/ 김영사/ 400쪽/ 1만8000원
우리 한시를 중심으로 두보에서 신중현까지 다양한 시와 노래를 넘나들며 옛 시인의 감정을 쉬운 언어로 전한다. 먼 옛날에 그들이 써놓은 시는 지금 우리의 슬픔과 아픔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된다. 한시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도종환 지음/ 이철수 그림/ 한겨레출판/ 356쪽/ 1만5000원
교육운동가 도종환의 에세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이 돼 아이들을 가르쳤던 날들의 추억, 교육운동을 하다 감옥에 간 사연까지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한 편 한 편 시를 읽어주며 그 시에 숨겨진 사연을 풀어놓은 시인은 때론 담담하게, 때론 솔직하게 삶과 문학을 말한다.
북상기
동고어초 지음/ 안대회·이창숙 역주/ 김영사/ 328쪽/ 1만3000원
강원도 홍천의 양반 사대부이자 지역의 사표로 존경받는 김낙안이 있다. 평소 여자에 무관심하던 그는 자신의 환갑잔치에서 기생 순옥의 춤을 보고 넋이 나간다. 순옥에게 연정을 가득 담은 시를 보냈지만 퇴짜를 맞는다. 19세기 조선의 발칙하고 새로운 성담론을 담았다.
어댑트
팀 하포드 지음/ 강유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376쪽/ 1만5000원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줄 리더나 전문가 집단을 찾는다. 하지만 그 속에 깃든 예기치 못한 복잡성은 전문가의 두뇌조차 무력화시킨다. 계획하기보다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고, 하향식보다 상향식으로 일을 처리하면서 불확실성에 맞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정보철 지음/ 글로세움/ 304쪽/ 1만3800원
사람들은 출세나 재력을 성공 기준으로 삼는다. 그렇게 물질적 성공만을 따지면, 세상에는 의외로 성공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진정한 0.1%의 승자는 세속적으로 성공했음은 물론 인격적인 면모도 갖췄다. 다양한 경영이론을 담고 있는 고전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배운다.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고규홍 지음/ 김근희·이담 그림/ 아카이브/ 344쪽/ 1만9000원
한국인으로 귀화한 고(故) 민병갈 씨가 30여 년간 노력해만든 천리포수목원. 60여만m2(18만 평)의 넓은 지대에서 약 1만5000종의 식물이 자라는, 생명력이 넘치는 수목원으로 아직까지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은 곳이 더 많다. 바람과 햇살 품은 수목원에서 꽃과 나무가 부르는 생명의 합창이 들려온다.
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애너 파보르드 지음/ 구계원 옮김/ 글항아리/ 704쪽/ 3만8000원
오늘날 사용하는 식물 분류의 규칙이 탄생하기까지 그 과정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활약상을 담은 역사서. 식물에 이름을 붙이고 구별하는 과정에는 자연계를 합리적으로 이해하려는 욕망이 담겨 있다. 가장 뛰어난 학자 58명을 등장시켜 식물학 변천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실크로드에서 까레이스키를 만나다
최인석 지음/ 농민신문사/ 340쪽/ 1만2000원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중심인 우즈베키스탄은 130개가 넘는 민족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나라다. 저자는 한국에 온 한 고려인 신부의 친정 나들이에 동행했다가 우즈베키스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고구려 명장 고선지 장군의 발자취가 어린 곳에서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사람을 만났다.
작가의 망명
안드레 블첵·로시 인디라 지음/ 여운경 옮김/ 후마니타스/ 206쪽/ 1만1500원
인도네시아의 양심 프라무댜 아난타 투르의 삶은 저항과 탄압, 오랜 유배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런 그에게 글쓰기는 치열한 투쟁이자 인도네시아인과의 소통 수단이었다. 침묵시킬 수 없는 저항의 목소리로 상처받고 얼룩진 인도네시아의 근ㆍ현대사를 거침없이 토해낸다.
아령 하는 밤
강영숙 지음/ 창비/ 244쪽/ 1만1000원
언니 몸에서 수분이 점차 말라갔다. 일시적인 현상이었을까. 죽기 직전 언니의 마른 몸에서 끊임없이 물이 스며 나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마른 감나무 가지처럼 바짝 말라버렸다. 하얀 뭉게구름이 저녁이 가까워오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처럼 언니는 갔다. 저자의 네 번째 소설집.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종서 엮음/ 김영사/ 400쪽/ 1만8000원
우리 한시를 중심으로 두보에서 신중현까지 다양한 시와 노래를 넘나들며 옛 시인의 감정을 쉬운 언어로 전한다. 먼 옛날에 그들이 써놓은 시는 지금 우리의 슬픔과 아픔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된다. 한시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도종환 지음/ 이철수 그림/ 한겨레출판/ 356쪽/ 1만5000원
교육운동가 도종환의 에세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이 돼 아이들을 가르쳤던 날들의 추억, 교육운동을 하다 감옥에 간 사연까지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한 편 한 편 시를 읽어주며 그 시에 숨겨진 사연을 풀어놓은 시인은 때론 담담하게, 때론 솔직하게 삶과 문학을 말한다.
북상기
동고어초 지음/ 안대회·이창숙 역주/ 김영사/ 328쪽/ 1만3000원
강원도 홍천의 양반 사대부이자 지역의 사표로 존경받는 김낙안이 있다. 평소 여자에 무관심하던 그는 자신의 환갑잔치에서 기생 순옥의 춤을 보고 넋이 나간다. 순옥에게 연정을 가득 담은 시를 보냈지만 퇴짜를 맞는다. 19세기 조선의 발칙하고 새로운 성담론을 담았다.
어댑트
팀 하포드 지음/ 강유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376쪽/ 1만5000원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줄 리더나 전문가 집단을 찾는다. 하지만 그 속에 깃든 예기치 못한 복잡성은 전문가의 두뇌조차 무력화시킨다. 계획하기보다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고, 하향식보다 상향식으로 일을 처리하면서 불확실성에 맞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