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트(tryst).’ 대학시절 무작정 외웠던 ‘보캐뷸러리(vocabulary) 33000’에나 나온다는 이 낯선 단어는 연인 간 밀애(密愛)를 뜻한다. 온라인 쇼핑몰의 이름이 비밀스러운 사랑이라니, 그 발상이 참 재밌다.
“쇼핑, 특히 명품 쇼핑은 무척 설레고 즐겁지만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마치 연인 간의 비밀스러운 사랑처럼 느껴지죠. 사실 트리스트는 오픈 마켓이 아닌 비공개 회원제 사이트입니다. 즉 아무도 모르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마음 편히 쇼핑하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습니다.”
온라인 명품 플래시 세일(Flash Sale) 사이트 ‘트리스트’(www.tryst.co.kr)를 운영하는 ㈜아시아트렌드파트너스 김호석(44) 대표는 “철저하게 회원 관리를 하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쇼핑 아이템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앞으로는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스트는 △명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짧은 기간에 한시적으로 △한정된 수량을 △저렴한 가격에 △선착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래시 세일 형태를 따른다. 회원 가입은 무료지만, 기존 회원의 추천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4월 13일 오픈한 트리스트는 미국이나 유럽 등 현지에서 직접 엄선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매주 월, 수, 금요일에 3, 3, 1개씩 선보인다. 가격은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국내와 현지에 있는 이 회사 소속 전문 머천다이저(merchandiser·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담당하는 전문인)가 직접 명품 브랜드 회사와 거래해, 재고가 있는 제품을 도매가보다 싼 가격으로 받아오기 때문. 그러면서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확 줄였다. 조만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회원에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 트리스트가 자리 잡으면 아시아권 나라들에서도 이 같은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92년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업의 본질을 더 이해하고 싶어 유학을 결심했고, 미시간대에서 MBA 학위를 땄다. 이후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AT 커니(Kearney)와 삼성증권 등에서 전략 컨설턴트 및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2000년 벤처회사 ‘와이더앤’의 부사장으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세계 최초로 컬러링 서비스를 개발, 전 세계에 서비스했다. 이 회사는 2005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2008년 아시아나항공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마일리지 적립몰 ‘샵앤마일즈’와 ‘투어앤마일즈’를 론칭했다. 그리고 2010년 7월 ㈜아시아트렌드파트너스를 세웠다.
“신규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incubating)하는 걸 좋아해요. 지금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가 대세라 하지만, 정교하게 다듬을 부분도 적지 않죠. 이런 관점에서 온라인 플래시 세일도 성장,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인큐베이팅하는 구실을 맡은 거고요. 고객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가치를 얻는 데 트리스트가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쇼핑, 특히 명품 쇼핑은 무척 설레고 즐겁지만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마치 연인 간의 비밀스러운 사랑처럼 느껴지죠. 사실 트리스트는 오픈 마켓이 아닌 비공개 회원제 사이트입니다. 즉 아무도 모르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마음 편히 쇼핑하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습니다.”
온라인 명품 플래시 세일(Flash Sale) 사이트 ‘트리스트’(www.tryst.co.kr)를 운영하는 ㈜아시아트렌드파트너스 김호석(44) 대표는 “철저하게 회원 관리를 하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쇼핑 아이템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앞으로는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스트는 △명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짧은 기간에 한시적으로 △한정된 수량을 △저렴한 가격에 △선착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래시 세일 형태를 따른다. 회원 가입은 무료지만, 기존 회원의 추천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4월 13일 오픈한 트리스트는 미국이나 유럽 등 현지에서 직접 엄선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매주 월, 수, 금요일에 3, 3, 1개씩 선보인다. 가격은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국내와 현지에 있는 이 회사 소속 전문 머천다이저(merchandiser·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담당하는 전문인)가 직접 명품 브랜드 회사와 거래해, 재고가 있는 제품을 도매가보다 싼 가격으로 받아오기 때문. 그러면서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확 줄였다. 조만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회원에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 트리스트가 자리 잡으면 아시아권 나라들에서도 이 같은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92년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업의 본질을 더 이해하고 싶어 유학을 결심했고, 미시간대에서 MBA 학위를 땄다. 이후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AT 커니(Kearney)와 삼성증권 등에서 전략 컨설턴트 및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2000년 벤처회사 ‘와이더앤’의 부사장으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세계 최초로 컬러링 서비스를 개발, 전 세계에 서비스했다. 이 회사는 2005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2008년 아시아나항공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마일리지 적립몰 ‘샵앤마일즈’와 ‘투어앤마일즈’를 론칭했다. 그리고 2010년 7월 ㈜아시아트렌드파트너스를 세웠다.
“신규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incubating)하는 걸 좋아해요. 지금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가 대세라 하지만, 정교하게 다듬을 부분도 적지 않죠. 이런 관점에서 온라인 플래시 세일도 성장,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인큐베이팅하는 구실을 맡은 거고요. 고객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가치를 얻는 데 트리스트가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