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포츠 기업을 자부해온 나이키는 골프계 진출 이후 이단아 취급을 받았다.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기능에만 치중해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나이키골프의 독창성은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드라이버 헤드는 둥글어야 한다는 편견을 깬 사각(스퀘어) 드라이버 ‘SQ SUMO2’는 혁신적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사각 드라이버의 핵심은 관성 모멘트(M.O.I)의 상승이다. 관성 모멘트는 골프공이 헤드에 맞는 순간 헤드가 뒤틀리는 현상을 말한다. 관성 모멘트의 수치가 높을수록 헤드의 뒤틀림이 줄어든다. SQ SUMO2는 관성 모멘트를 미국골프협회(USGA)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5900까지 끌어올린 첫 드라이버다.
나이키의 앞선 기술력은 획기적인 드라이버를 탄생시켰지만, 이런 노력이 골퍼들에게서 폭넓은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공을 똑바로 보내는 성능은 탁월했지만 타구음(소리)이 문제였다. “참치캔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는 어니 엘스의 말처럼 요란한 소음 때문에 성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다.
지난 1월29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 골프장에서 열린 PGA 머천다이즈 쇼 데모데이에서 골퍼들의 시선을 끄는 새 드라이버가 출시됐다. 나이키골프의 ‘SQ SUMO DYMO 8-Fit’가 그것. 이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셀프피팅(Self Fitting)’이다. 드라이버 하나로 최대 8가지 스펙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어떤 스윙 형태에서도 가장 적합한 라이와 페이스 앵글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나이키 측의 설명. 페이스 앵글 범위는 2° 오픈에서 2° 클로즈 사이, 라이 앵글 범위는 58°(플랫)에서 62°(업라이트)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덕분에 페이스 앵글에 따라 드로(Draw), 뉴트럴(Neutral), 페이드(Fade) 등의 구질을 만들기가 쉬워진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기능을 라운드 도중 수시로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드라이버에 따라 나오는 렌치로 샤프트와 헤드를 분리한 뒤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 끼우기만 하면 8가지 스펙으로 세팅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 때마다 혁신적인 성능으로 새바람을 일으켜온 나이키골프의 2009년 야심작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하다.
나이키의 앞선 기술력은 획기적인 드라이버를 탄생시켰지만, 이런 노력이 골퍼들에게서 폭넓은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공을 똑바로 보내는 성능은 탁월했지만 타구음(소리)이 문제였다. “참치캔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는 어니 엘스의 말처럼 요란한 소음 때문에 성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다.
지난 1월29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 골프장에서 열린 PGA 머천다이즈 쇼 데모데이에서 골퍼들의 시선을 끄는 새 드라이버가 출시됐다. 나이키골프의 ‘SQ SUMO DYMO 8-Fit’가 그것. 이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셀프피팅(Self Fitting)’이다. 드라이버 하나로 최대 8가지 스펙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어떤 스윙 형태에서도 가장 적합한 라이와 페이스 앵글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나이키 측의 설명. 페이스 앵글 범위는 2° 오픈에서 2° 클로즈 사이, 라이 앵글 범위는 58°(플랫)에서 62°(업라이트)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덕분에 페이스 앵글에 따라 드로(Draw), 뉴트럴(Neutral), 페이드(Fade) 등의 구질을 만들기가 쉬워진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기능을 라운드 도중 수시로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드라이버에 따라 나오는 렌치로 샤프트와 헤드를 분리한 뒤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 끼우기만 하면 8가지 스펙으로 세팅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 때마다 혁신적인 성능으로 새바람을 일으켜온 나이키골프의 2009년 야심작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