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싸이트 토끼는 음악판에서 보기 드문 20대 여성 포크음악 듀오다.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첫 음반을 낸 이 스물두 살 신인그룹은 ‘토끼를 닮은’ 김선영(기타·사진 오른쪽)과 ‘토끼를 좋아하는’ 조예진(보컬)으로 이뤄졌다. ‘토끼’라는 이름 앞에 붙은 루싸이트(플라스틱의 일종)라는 말은 품절돼 사지 못했던 “루싸이트 목걸이에 미련이 남아 붙였다”고.
“중학생 때 교회에서 잘생긴 오빠가 기타 치는 모습을 보고 기타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웃음) 대학에서는 전자기타를 전공했지만 그래도 통기타 소리가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김선영)
어쿠스틱 악기 소리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포크 듀오라 불리지만 “요즘 20대가 포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룹”이라는 어느 음악전문기자의 평처럼, 이들의 음악에는 7080 세대와는 구분되는 지금 20대들의 정서가 어려 있다.
“딱히 무슨 음악을 추구한다기보다 따뜻하기도 하고, 몽롱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 그런 음악을 하고 있어요. 그냥 저희가 느끼는 이런저런 것들을 매일 쓰는 일기처럼 곡에 담아냈어요.”(조예진)
그 일기 같은 음악 속에는 봄날 같은 첫사랑의 설렘(‘봄봄봄’)이나 짝사랑의 애틋함(‘꿈에선 놀아줘’) 등 20대 초반 ‘여자아이들’이 겪는 일상의 어느 날들이 담겨 있다.
한동안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에 빠져 있었다는 이들은 닮고픈 음악인으로도 양희은 씨를 꼽았다. 나이 대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음악으로서 공감이나 위안을 주는 것은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이기도 하다.
“저희 나이에 맞는, 그 순간에 가장 충실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좀더 바란다면 사람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조금의 위로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김선영)
이들은 5월16일 서울 홍익대 근처 상상마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젊음으로 반짝이는 이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는 그 이름도 ‘Twinkle Twinkle’이다.
“중학생 때 교회에서 잘생긴 오빠가 기타 치는 모습을 보고 기타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웃음) 대학에서는 전자기타를 전공했지만 그래도 통기타 소리가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김선영)
어쿠스틱 악기 소리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포크 듀오라 불리지만 “요즘 20대가 포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룹”이라는 어느 음악전문기자의 평처럼, 이들의 음악에는 7080 세대와는 구분되는 지금 20대들의 정서가 어려 있다.
“딱히 무슨 음악을 추구한다기보다 따뜻하기도 하고, 몽롱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 그런 음악을 하고 있어요. 그냥 저희가 느끼는 이런저런 것들을 매일 쓰는 일기처럼 곡에 담아냈어요.”(조예진)
그 일기 같은 음악 속에는 봄날 같은 첫사랑의 설렘(‘봄봄봄’)이나 짝사랑의 애틋함(‘꿈에선 놀아줘’) 등 20대 초반 ‘여자아이들’이 겪는 일상의 어느 날들이 담겨 있다.
한동안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에 빠져 있었다는 이들은 닮고픈 음악인으로도 양희은 씨를 꼽았다. 나이 대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음악으로서 공감이나 위안을 주는 것은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이기도 하다.
“저희 나이에 맞는, 그 순간에 가장 충실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좀더 바란다면 사람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조금의 위로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김선영)
이들은 5월16일 서울 홍익대 근처 상상마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젊음으로 반짝이는 이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는 그 이름도 ‘Twinkle Twinkle’이다.